추모공간 마련·무안공항 활성화 등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12·29 여객기 참사 유가족들의 뜻을 반영한 특별법 제정과 재난 안전대책 강화를 위해 나섰다.
10일 전남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광주전남지역본부 내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 사무실을 방문해 이러한 의지를 밝혔다. 이 자리에는 박한신 유가족협의회 대표, 박종권 유가족협의회 업무지원본부장, 박철 유가족협의회 변호사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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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협의회 사무소 방문. [사진=전남도] 2025.03.10 ej7648@newspim.com |
김영록 지사는 "참사 이후 하루하루 힘겹게 버티고 계신 유가족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전남도는 유가족의 뜻을 받들어 추모공간 마련과 무안공항 활성화 방안 등이 '12·29 여객기 참사 특별법'에 반영돼 신속히 제정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한신 대표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제주항공 참사 수습에 각별한 관심을 갖게 함께해주신 것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특별법 제정에도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특별법은 김은혜(국회 12·29여객기참사특별위원회 여당 간사)·이수진(야당 간사) 국회의원이 지난 2월 말 각각 대표 발의한 상태다. 권영진 특위 위원장은 "사고 발생 100일째인 오는 4월 7일까지 특별법이 입법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전남도는 특별법 제정을 신속히 추진하기 위해 7일 국토교통부와 한국공항공사에 무안국제공항 안전강화 및 활성화 지원 정책을 포함시킬 것을 공식 건의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