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경찰 "尹탄핵 선고일, 서울 도심 '특별범죄예방구역' 지정"

기사입력 : 2025년03월10일 13:58

최종수정 : 2025년03월10일 13:58

10일 서울청 기자간담회
8개 지역 구분...경찰서장급 총경이 지역장 지휘
갑호비상 발령 및 경찰특공대 투입 검토
캡사이신·120cm 경찰 장봉 사용 훈련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에 헌법재판소 인근과 서울 도심 주요 지역을 특별범죄예방강화구역으로 지정한다. 최고 비상단계인 '갑호비상'을 통해 경찰력 100% 동원까지 검토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철저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는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탄핵 선고 당일 넓은 지역에서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해 종로구와 중구 등 일대를 8개 지역으로 나눠 범죄예방강화구역으로 선포할 것"이라고 말했다.

8개 구역에는 서울경찰청 소속 경찰서장인 총경급 8명을 지역장을 맡아 해당 지역에서 112신고와 함께 형사기동대, 기동순찰대, 지역경찰, 대화경찰 등을 총동원해 안전과 질서유지, 인파관리를 총괄하게 된다.

이들을 포함해 서울 관내 경찰서장 등 총경급 30여명은 기동대나 임시 편성대를 맡을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3·1절인 1일 오후 서울 도심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가 열렸다. 왼쪽은 서울 종로구 안국동 사거리 일대서 열린 야5당 공동 내란종식·민주헌정수호를 위한 윤석열 파면 촉구 범국민대회. 오른쪽은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일대에서 열린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대국본) 주최 자유통일을 위한 국민대회. 2025.03.01 mironj19@newspim.com

가급적 사전에 구급차나 112 순찰차들을 배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소방당국과 행정안전부, 서울시, 교육청 등과 협업도 강화한다.

특별범죄예방구역 설정은 경찰청장이나 서울경찰청장의 행정명령으로 가능하고, 과거 G20, APEC, 아세안 정상회의 등에서 지정된 사례가 있다고 경찰은 밝혔다.

갑호비상 발령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직무대리는 "갑호비상을 본청과 협의 중"이라면서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일에도 발령했다. 기동대 뿐 아니라 임시편성 부대도 있고 지방 지원부대까지 총동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갑호비상은 경찰관들의 연가를 중지하고 가용할 수 있는 경찰력을 100%까지 동원할 수 있는 최고 비상단계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캡사이신, 120cm 경찰 장봉 사용과 관련한 훈련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헌법재판소 인근 주유소나 공사장 등에 시위대의 접근을 막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직무대리는 "사실관계는 확인해봐야 하고 협조가 되는지 모르겠다"면서 "공사장에 집회·시위용품이 있을 수 있어 이런 부분을 수색하고 점검해 차단하고 반입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특공대 투입도 검토되고 있다. 박 직무대리는 "탄핵 선고 당일 어떤 상황이 발생할지 알 수 없어 특공대 투입도 검토되고 있다"며 "집회, 시위를 막기 위해 동원되는 것은 아니고, 폭발물 탐지, 폭파 협박, 인명구조 관련 업무를 맡는다"고 말했다.

형사들을 중심으로 폭력 및 불법행위를 한 사람을 체포한 뒤 이들을 경찰서로 연행하는 호송조도 운영할 계획이다. 박 직무대리는 "헌재로부터 100m 이내는 집회금지구역으로 차벽으로 둘러쌓을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헌재에 대한 폭력사태 예고 글이 60건 신고돼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모니터링도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내란 선동 혐의로 고발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사건과 관련해 참고인 10명을 조사했고 법리 검토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같은 혐의로 고발된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와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사건은 각각 3건과 6건의 고발이 있었다고 전했다.

krawj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