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차정인 부산교육감 예비후보가 6번째 정책 공약인 'AI 시대를 선도하는 미래 교육'을 발표했다.
차 후보는 10일 오전 10시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은 여섯 번째 공약 발표를 통해 부산교육이 나아가야 할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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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정인 부산교육감 예비후보가 10일 오전 10시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번째 정책 공약인 'AI 시대를 선도하는 미래 교육'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차정인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2025.03.10 |
차 후보는 "지금 우리는 인공지능의 무한한 가능성과 동시에, 생태 위기와 국가 간 분쟁과 같은 엄중한 현실 앞에 서 있다"며 "이러한 시대에 교육이 해야 할 일은 단순히 기술을 익히는 것을 넘어, 학생들이 미래를 개척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 교육부의 AI·디지털 정책은 문제의 본질을 외면한 채, 대규모 예산을 투입해 단순한 AI·디지털 교과서 개발에만 몰두하고 있다"며 "이는 미래 교육이 아니라, 기계적 학습을 강화하는 데 그칠 위험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에 차 후보는 '미래 교육 혁신'을 위해 ▲AI·디지털 교육 거버넌스 구축 ▲'AI 공유학교' 시범 운영 ▲안전하고 윤리적인 디지털 교육 생태계 조성 ▲부산형 IB(국제 바칼로레아) 교육과정 추진 ▲실천 중심의 생태전환교육 강화 ▲삶의 질을 높이는 경제교육을 확대할 것을 약속했다.
차 후보는 "AI·디지털 기술이 교육을 바꿀 수도 있지만, 교육 또한 AI·디지털 세상을 바꿀 수 있다"면서 "삶을 살아가는 기본역량에 더해 AI를 능숙하게 활용하는 역량을 길러 글로벌 복합위기를 극복하는 인재를 길러야 한다. 부산교육이 대한민국 교육 혁신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