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아 "권력형 비리로 규정…국가기관 총동원 의혹"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7일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규명을 위한 태스크포스(TF) 구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인공지능(AI)강국위원회의 이후 취재진과 만나 "삼부토건의 주가조작 사실이 드러나면서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의혹이 확산되는 양상"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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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3.07 choipix16@newspim.com |
그는 "우리 당에서 이 건에 대해선 김 여사의 권력형 비리라고 규정 중"이라며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사실 사익 편취에 국가기관 총동원한 의혹이 있다"고 말했다.
황 대변인은 "이게 사실이라면 당연히 국정농단이 된다"며 "김 여사 방탄 의혹 떨치려면 즉각 금융감독원이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검찰에 수사 의뢰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TF는 아직 정식 명칭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가칭으로 '삼부토건 주가조작 대응 TF'로 부르고 있으며 인적 구성도 검토 단계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도 앞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삼부토건 주가 조작 사건에 원희룡 전 장관 시절 국토교통부가 개입한 정황도 드러나고 있다"며 "사실이라면 국가기관을 주가조작에 동원한 전무후무 파렴치한 범죄로, '선거는 패밀리 비즈니스'라고 했던 윤 대통령의 말이 생각난다"고 꼬집은 바 있다.
pcj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