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부 3위 현대건설은 선두 흥국생명에 역전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프로배구 남자부 꼴찌 OK저축은행이 2위 싸움으로 갈 길 바쁜 대한항공의 덜미를 잡았다. 여자부 현대건설은 선두 흥국생명을 잡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OK저축은행은 6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18점을 올린 김건우를 앞세워 대한항공을 3-1(25-16 25-22 19-25 25-21)로 따돌리며 최근 6연패 사슬을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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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OK저축은행 김건우가 6일 대한항공과 홈경기에서 타점 높은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사진=KOVO] 2025.03.06 zangpabo@newspim.com |
2연패를 당한 대한항공은 20승 13패(승점 61)로 3위 KB손해보험(21승 11패·승점 60)과 간격을 벌리는 데 실패했다. 정규리그 2위 팀은 플레이오프 1, 3차전에서 홈 어드밴티지 이점을 얻는다.
OK저축은행은 1세트 9-9 동점에서 3연속 득점으로 앞선 뒤 13-11에서 신호진의 퀵오픈을 시작으로 4점을 몰아쳐 승기를 잡았다. 2세트에서도 18-17 접전에서 김건우의 백어택과 상대 공격 범실로 점수 차를 벌렸다.
3세트를 내준 뒤 맞은 4세트 17-15에선 신호진의 백어택과 김웅비의 퀵오픈으로 승기를 잡은 뒤 24-21 매치 포인트에서 신호진의 후위 공격으로 승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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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현대건설 선수들이 6일 흥국생명과 원정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KOVO] 2025.03.06 zangpabo@newspim.com |
인천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선 현대건설이 25점을 뽑은 정지윤을 앞세워 흥국생명에 3-1(12-25 25-18 25-18 25-15)로 역전승했다.
4연패에 벗어난 3위 현대건설은 19승 14패(승점 60)로 2위 정관장(22승 11패·승점 60)과 승점에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일찌감치 선두를 확정 지은 흥국생명은 선수들을 골고루 기용하며 챔피언 결정전을 준비했다. 현대건설은 정지윤에 이어 미들블로커 이다현이 13점, 황연주가 8점을 올리며 승리를 거들었다.
zangpab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