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임금 인상률 5.1% 조합원 투표 가결
패밀리넷몰 200만 포인트 지급·자사주 30주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와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은 5일 삼성전자 기흥캠퍼스에서 임금·단체협약 조인식을 진행했다. 조인식에는 최완우 삼성전자 DS부문 피플팀장(부사장)과 손우목 전삼노 위원장이 참석했다.
삼성전자와 전삼노는 지난달 24일 임금·단체협약 잠정합의를 이뤘고, 28일부터 5일 오후 1시까지 진행된 찬반 투표에서 합의안이 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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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완우 삼성전자 DS부문 피플팀장과 손우목 전삼노 위원장이 5일 삼성전자 기흥캠퍼스에서 2025년 임금·단체협약 조인식을 진행했다. [사진=삼성전자] |
이번 협약에 따라 삼성전자는 평균 임금 인상률 5.1%를 적용하고, 전직원에게 자사 제품 구매에 사용할 수 있는 200만 포인트와 자사주 30주를 지급한다. 또한 성과급 제도 개선을 위한 전담팀(TF)도 노사 공동으로 운영된다.
특히 3자녀 이상 직원을 정년 후 재고용하는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2023년과 2024년 임금협약까지 마무리되면서 의미를 더했다.
최완우 팀장은 "이번 체결은 노사 화합의 전환점이 될 것이며 이를 바탕으로 사업 경쟁력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손우목 위원장은 "조합원들의 처우 개선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