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인기 스포츠로 자리 잡은 프로당구의 한 시즌을 마감하는 월드챔피언십이 이번 주말부터 열린다.
PBA는 8일부터 17일까지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PBA-LPBA 월드챔피언십 2025를 개최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제주에서 열리는 월드챔피언십은 이번 시즌 남녀 상금 랭킹 32위까지만 출전하는 왕중왕전 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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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영이 지난달 29일 웰컴저축은행 LPBA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승리, 6연속 우승을 차지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 = PBA] |
8일부터 13일까지 엿새 동안 조별리그가 진행된다. 14일 16강, 15일 8강, 16일 준결승, 17일 결승전이 열린다. 17일 오후 4시에는 LPBA 결승전, 오후 9시에는 PBA 결승전이 펼쳐진다.
PBA는 총상금 4억원, 우승상금 2억원으로 지난 시즌과 동일한 가운데 LPBA는 총상금 2억원, 우승상금 1억원으로 늘어났다. 지난해 대비 총상금 5000만원, 우승상금 3000만원이 늘었다.
시즌 최강자를 가리는 대회인 만큼 우승 경쟁도 치열하다. PBA에서는 올해 3관왕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가 시즌 랭킹 2위이자 최근 팀리그에서 SK렌터카 우승을 이끈 강동궁 등과 마지막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LPBA에서는 36연승 행진을 벌이며 6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당구 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의 독주를 누가 막을 수 있을지가 관심이다. 강지은(SK렌터카), 김예은(웰컴저축은행),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우리금융캐피탈) 등이 나선다.
zangpab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