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한국배터리산업협회장)는 5일 "중국 배터리 업체들이 열심히 하고 있지만,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역사를 써왔다"며 "가장 많은 배터리 관련 지식재산권(IP)이 있고, 글로벌 오퍼레이션 역량은 잘하고 있다는 것이 증명돼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5'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행사에서 46시리즈 제품, LFP, CTP, 미드니켈 하이볼티지 시스템. 소디움 전지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들어가는 배터리를 보면 제품으로서 리딩하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가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진행된 '인터배터리 2025' 개막식 전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는 모습. [사진=김아영 기자]

그는 올해 실적과 관련해 "1분기나 상반기 실적은 저점이 될 것으로 보고 하반기부터 점차 나아질 것"이라며 "상황이 워낙 변동이 있어 집중해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효율적인 방향을 계속 유지하며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김 대표는 전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해 관세를 부과한 것에 대해서는 "미국 새 정부의 정책은 기본적으로 미국 내에서 생산을 장려하는 것으로 이해한다"며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에 많은 공장이 있고 그래서 소위 선진입 효과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동남아, 중남미 등 중저가 시장 공략에 대해 "여러 기회가 있는 시장과 지역을 계속 스터디하는 중"이라며 "아직 구체적으로 공개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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