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김동명 LG엔솔 사장 "美 자동차 관세 이미 예상…캐즘 이후 기대"

기사입력 : 2025년02월19일 10:42

최종수정 : 2025년02월19일 10:43

美 자동차 관세 부과, 예상 시나리오
확정되는 4월 2일 자세히 말할 것
2026년 전기차 캐즘 종료 기대감
한국판 IRA 도입 美 방식처럼 돼야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한국배터리산업협회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자동차 관세 부과로 인한 영향을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19일 서울 강남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정기이사회·총회 참석 전 기자들과 만나 "예상했던 시나리오 중 일부로 (회사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있다"이같이 말했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가 19일 서울 강남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정기이사회·총회 참석 전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그는 "(해당 사안이) 4월에 확정하기 때문에 해당 시점이 되면 자세하게 말씀드릴 것"이라며 "다양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대미 투자를 준비하고 있고, 효율을 높이는 것을 기조로 진행하는 것은 변함없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각)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사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자동차 관세는 25% 정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현재 국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 가운데 미국 투자가 가장 활발하다. 업계에서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이후 LG에너지솔루션이 반사이익을 볼 것으로 예상하는 배경이다.

이와 관련 김 사장은 "미국 시장에 선제적으로 진입한 것들이 슈퍼사이클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요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 사장은 지난 3일 구성원들에게 '지금은 '강자의 시간', 호시우보(虎視牛步)의 자세로 준비합시다"라는 제목의 메시지를 보내 미래 슈퍼 사이클 진입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잘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가 19일 서울 강남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정기이사회·총회 참석 전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LG에너지솔루션]

그는 또 "트럼프 대통령이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으시니 상황을 계속 지켜봐야 한다"면서도 "2026년에 캐즘이 끝나길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김동명 사장은 이날 한국판 IRA 도입에 대한 의견도 제시했다.

그는 "현재 논의되고 있는 방안들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세액 공제를 직접 환급받거나 제3자에게 양도하는 미국에서 하는 형태의 방식이 되면 업체들에게 도웁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동명 사장은 "국내 배터리업계가 굉장히 어려운 상황인데 협회장으로 있는 남은 1년 동안 턴어라운드 돼서 모든 업체가 잘 됐으면 좋겠다"고 협회장으로서의 포부도 밝혔다.

a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