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슈퍼클러스터 구축, 국제학교 유치 등 미국 순방 성과 발표
[해남=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해남군이 지난 22일부터 28일까지의 미국방문을 통해 '농어촌 수도 해남' 전략의 중점사업인 농수산물 수출 확대와 투자 유치에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고 4일 밝혔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실과소장 및 읍면장이 참석한 회의에서 해남의 미래발전 위한 과제들을 소개했다.
명 군수는 "미국 방문을 통해 3건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며 "이번 방문은 농수산물 수출 현황을 점검하고 국제학교 유치와 AI 슈퍼클러스터 허브 구축 가능성을 확인하는 기회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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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현관 해남군수, '농어촌 수도 해남' 미래전략 가속화. [사진=해남군] 2025.03.04 ej7648@newspim.com |
특히 AI 슈퍼클러스터 허브는 국가 미래전략사업으로의 가능성을 보고 전남도와 국회 관계자와의 협력을 당부했다.
미국 방문 중 해남군은 3건의 업무협약을 맺었다. 첫 번째 협약에서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농식품 전문 판매사 울타리와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울타리는 온라인 쇼핑몰 마케팅 역량을 보유해 해남 농수특산물 수출의 새로운 판로를 개척할 것으로 기대된다.
두 번째로 해남군은 레드랜드 크리스천 스쿨과 국제학교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해남군수와 전남도지사, RCS 이사장 등이 참여해 다각적 협력을 약속했다. 기업도시 내 국제학교 설립이 가능해진 상황에서 이를 주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샌프란시스코에서 전남도와 퍼힐스,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과 AI 슈퍼클러스터 허브 구축을 위한 협약이 체결됐다. 퍼힐스는 2030년까지 총 15조원을 투자해 인공지능 컴퓨팅 인프라 및 데이터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명현관 군수는 "이번 미국방문시 이뤄진 투자유치가 실현되기까지 어렵고 힘든 일이 많겠지만 단 1%의 가능성이라도 있다면 추진해 볼 가치가 있는 국가적 미래전략 산업이라고 본다"며 "국가적 차원에서 국책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건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