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유치·실리콘밸리 빅테크 기업과 업무협력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4일간의 미국 순방을 통해 전남의 미래 성장을 위한 인공지능(AI) 슈퍼클러스터 허브 조성의 첫발을 내딛었다.
김영록 전남지사가 4일 도청 기자실에서 미국 순방 성과 기자 간담회를 열고 "총 15조 원 규모의 투자 유치해 세계 최대 규모인 3GW 이상의 솔라시도 AI 슈퍼클러스터 허브' 조성 프로젝트를 위한 첫발을 내딛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 |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김영록 전남지사 미국 순방 성과 기자간담회. 2025.03.04 ej7648@newspim.com |
김 지사는 실리콘밸리 빅테크 기업들과의 협력을 강화했다. 해남군과 퍼힐스,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빅테크 기업 유치와 부지 공급 등을 통한 행정·재정적 지원 방안을 체계화했다.
김 지사는 스탠퍼드대, 한국에너지공대와 협력하여 솔라시도 AI 슈퍼클러스터 허브 구축에 참여하는 의향서를 체결했다. 스탠퍼드대는 슈퍼클러스터 분야의 최신 기술 자문을 제공하고, 한국에너지공대는 전력망 최적화 및 기술개발을 주도할 계획이다.
스탠퍼드대에서 '한-미 글로벌 혁신, AI 시대 도전과 협력의 비전'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펼친 김 지사는 AI와 관련한 한미 경제 협력을 강조했다. 또한 AI 반도체 제조기업 그록(Grog)의 본사를 방문해 AI 반도체 활용 방안과 슈퍼클러스터 허브 구축사업 참여를 논의했다.
실리콘밸리에서 김 지사는 알파벳 회장인 존 헤네시와 웨슬리 그룹의 회장 스티브 웨슬리를 만나 기술 혁신과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 또한 켈리포니아의 레드랜드 크리스천 스쿨과 해남 솔라시도 기업도시에서 외국 교육기관 설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전남도는 이 협약을 통해 RCS가 교육기관을 원활히 설립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는 전남 솔라시도에 글로벌 교육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외국인 투자 유치와 지역 개발에 기여할 전망이다.
김영록 지사는 "이번 AI 슈퍼클러스터 허브 조성 사업은 전남과 대한민국이 AI 산업의 중심으로 발돋움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며 "전남이 세계적 AI 혁신의 중심이 되도록 차근차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