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부산~마쓰야마 노선에 주 1회 SAF 1% 혼합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에어부산이 지방공항 최초로 지속가능항공유(SAF) 상용 운항을 시작한다.
에어부산은 부산~마쓰야마 노선 BX134편에 친환경 대체 연료인 SAF 급유를 실시해 첫 운항한다고 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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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A321네오 항공기. [사진=에어부산] |
에어부산은 이날부터 2026년 2월까지 1년간 부산~마쓰야마 노선에 주 1회 전체 항공유의 1%를 SAF로 혼합해 사용할 예정이며 추후 사용 범위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에어부산의 SAF는 폐식용유와 동물성 지방 등 친환경 정제 원료를 기반으로 만든 항공유다. 1년간 국내 정유사인 SK 에너지를 통해 공급받기로 했다. SAF는 기존 항공유에 혼합하는 방식으로 사용하게 되며 별도의 항공기 구조변경 없이 사용이 가능하다.
에어부산은 연료 효율성 제고 및 친환경 운항을 위해 2020년 3월부터 차세대 신형 항공기인 A321네오 항공기를 도입해 운항하고 있다. 해당 항공기는 기존 항공기보다 연료 효율성이 15% 가량 개선된 친환경 고효율 항공기로 연간 5000톤의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 효과가 있다. 현재 에어부산은 총 8대를 보유해 연간 약 4만톤의 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국제적인 탈탄소화 행보에 맞춰 지방공항 최초로 SAF 상용 운항을 실시한다"며 "앞으로도 에어부산은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서 ESG 경영 실천 및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ay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