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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성균관대 시국선언문

기사입력 : 2025년03월01일 11:29

최종수정 : 2025년03월01일 11:29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전국 주요 대학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시국선언이 잇달아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28일 오전 11시 성균관대학교 재학생 등이 서울시 종로구 성균관대 정문 앞에서 시국선언 대열에 합류했다. 

'탄반 시국선언'에는 지난 27일 저녁 기준으로 344명의 재학생, 휴학생, 졸업생 등이 참여했다. 시국선언을 주도한 구하진 대표(성균관대 18학번 컬처앤테크놀로지융합전공)는 "우리는 반국가세력의 대통령 억지 탄핵을 강력하게 규탄하며 야당에 의한 불법 탄핵 시도에 반대함을 엄숙히 선언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28일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학교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대학생 시국선언에 참석해 손을 흔들고 있다. 2025.02.28 yooksa@newspim.com

다음은 윤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성균관대학교 '탄핵 반대 시국선언' 전문

'성균관대학교 대통령 탄핵 반대 시국 선언문'

성균관은 600년이 넘는 역사 속에서 학문의 자유를 중시해 온 한반도 지식의 산실입니다. 그리고
조선시대 지식인의 요람이었던 성균관은 시대를 초월한 진리와 윤리적 가치에 헌신해 왔고, 이는 오늘까
지 성균관대학교로 이어져 정의와 법치가 바로 선 사회를 만들기 위한 교육과 연구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우리 성균인들은 이 유구한 전통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가 심각한 위협을 받
고 있는 작금의 상황을 더 이상 좌시할 수 없습니다. 겉으로 보기에 평화로워 보이는 현재의 대한민국은
국가 내부에 암약하고 있는 반국가세력을 상대로 체제 전쟁을 하고 있습니다. 똑똑한 사람이라면, 상식적
인 사람이라면 지금 우리의 적들은 총칼만 들지 않고 여전히 공격 중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아직도 전쟁과 멸공이 과거의 것으로 생각하십니까? 절대로 아닙니다. 서로 총칼을 들어야만 하는 전쟁이
라는 생각이야말로 과거의 낡아빠진 생각입니다. 이는 1999년 중국의 초한전超限戰 콘셉트에서 이미 제시
되었고, 지금 대한민국에서 입증되고 있습니다.

그 이유로 첫째, 국회 다수 의석을 차지한 거대 야당은 우리 대한민국의 국민을 위한 책임 있는 입법이 아니라, 정치적 이익을 앞세운 입법 폭주를 거듭하며 국정을 마비시키고 있습니다. 그 뿐만이 아니라 이 거대 야당은 29차례에 달하는 유례없는 탄핵으로 국가 운영을 멈추게 했고, 우리의 군사시설을 촬영한 중국인을 간첩법으로 처벌할 수 없게 하는 저열한 방해공작으로 우리의 안보를 해치고 있습니다. 이는 대한민국의 야당의 마음속의 조국이 대한민국이 아닌 자들이 많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아니겠습니까?

둘째, 우리는 이 거대 야당이 거대 야당이 된 이유가 의심스럽습니다. 최근 제기된 부정선거 검증 논란 역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흔드는 문제입니다. 선거관리위원회의 슬로건,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지만 이는 그것이 투명하고 공정할 때의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민주주의를 외치는 민주당은 그 민주주의의 꽃을 바로잡아보자는 우리 국민을 음모론자로 매도罵倒하고 있습니다. 의혹을 검증조차 하지 못하도록 하는 민주당은 바로 민주주의의 적입니다.

셋째, 공수처의 대통령 불법체포는 자유대한민국의 법치주의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일입니다. 우리 손으로 뽑은 대통령을 법원이 체포를 허락해 줄 때까지 영장을 신청하는 작태를 우리는 두 눈으로 똑똑히 보았습니다. 이 저열한 판사쇼핑은 모든 국민이 지탄할 흉악범죄자에게도 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걸 공수처는 바로 대한민국 국민 48.2%가 지지하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대통령 윤석열은, 침몰하는 대한민국의 위기를 우리 대한민국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서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비상계엄을 선포했습니다. 대통령의 고유 권한인 계엄을 부정하는 세력의 마음속의 조국은 절대로 대한민국이 될 수 없을 것입니다.

성균관대학교 탄핵반대 시국선언 일동과 모든 성균인들은 626년 역사 속 한반도 최고의 지식인으로서 국가와 사회의 올바른 방향을 제시할 의무가 있습니다. 누군가가 이 나라의 정의와 법치를 무너뜨리고 있다면, 우리는 싸워야만 합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가 없다는 것이 정말로 사실이라면, 우리는 한반도 반만년 끝없는 전쟁의 역사를 기억해야만 합니다. 이에 우리는 반국가세력의 대통령 억지 탄핵을 강력하게 규탄하며, 야당에 의한 불법 탄핵 시도에 반대함을 엄숙히 선언합니다.

우리는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법치를 수호하기 위해 끝까지 함께할 것입니다.

2025.02.28 성균관대학교 대통령 탄핵 반대 시국선언 일동

calebca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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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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