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전문] '윤석열 퇴진' 건국대 2차 시국선언문

기사입력 : 2025년02월27일 14:48

최종수정 : 2025년02월27일 17:16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건국대학교 재학생과 졸업생들이 27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2차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1시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분수광장에 모여 "윤석열과 극우세력의 혐오가 대학과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다"며 "민주주의 파괴하는 윤석열을 파면하라"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건국대학교 재학생과 졸업생들이 27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2차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2025.02.27 jeongwon1026@newspim.com

다음은 건국대학교 윤석열 퇴진 시국선언단이 발표한 2차 시국선언 전문.

<혐오로 뭉친 윤석열, 연대로 뭉친 우리를 이길 수 없다>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86일이 지났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은 헌법을 초월하고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를 무시한 초유의 반헌법적 사태였습니다. 국민들이 단결하여 헌법과 민주주의를 짓밟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을 만들어냈고 밤을 지새워 내란범 윤석열 체포하였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뿐입니다.
그러나 윤석열은 여전히 국민의 목소리를 외면한 채 자신의 안위를 지키기 위해 날뛰고 있습니다. 윤석열은 가짜뉴스로 극우 선동과 혐오를 일삼으며, 국민들을 분열시키고 지지자들의 불안감을 증폭시켜 지지세력을 결집하고 있습니다. 자신들의 잘못을 뉘우치지 않고 변명과 선동으로 일관하는 이들을 더이상 지켜볼 수 없습니다.

-혐오로 뭉친 윤석열과 극우 세력
윤석열과 극우 세력은 혐오를 무기로 삼고 있습니다.
북한이나 중국이 선거에 개입했다는 근거 없는 부정선거를 주장하며 5.18민중항쟁을 폭동이라고 폄훼하고, 거리에 나서서 윤석열 퇴진을 외치는 사람들에게는 빨갱이라고 칭하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극우세력의 주장은 온통 혐오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윤석열이 퍼뜨린 혐오는 장애인, 여성, 성소수자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공격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계엄을 선포한 윤석열과 쿠데타를 옹호하는 극우 세력의 서부지법폭동까지. 민주주의와 헌법, 그리고 국민의 목소리를 철저히 짓밟고 있습니다.

-대학가를 위협하는 혐오, 연대로 맞서 싸우자
지난 겨울, 우리는 헌법 제1조가 울려퍼지는 광화문 광장을 기억합니다. 흔들리는 민주주의를 바로잡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시민들은 광장으로 나왔습니다.
그러나 윤석열과 극우 세력의 혐오는 대학가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탄핵, 노동환경 개선, 성평등, 한반도 평화, 사회적 참사에 대한 진상규명 등 평등하고 안전한 사회에 대해 목소리를 내는 순간, 간첩으로 낙인찍히고 근거 없는 비난이 쏟아집니다. 서울대학교, 고려대학교, 경북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등 전국 각지의 대학교에서 탄핵 반대 시국선언이 일어나고 있으며, 건국대학교에서도 탄핵 반대 시국선언이 자행되려고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란, 계엄, 혐오는 찬성과 반대로 나뉠 수 있는 단순한 정치적 의견이 아닙니다. 우리들의 목소리로 그들의 혐오를 희석시키고 약화시키기 위해, 평등하고 안전한 사회를 위해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이 위축되지 않도록 당당하게 거리에서 함께 합시다.
우리는 10.28 건대 민주항쟁의 정신을 이어받은 민족건대의 학생입니다.
우리 함께, 건국대학교의 학내 민주주의를 지켜냅시다.

민주주의 파괴하는 윤석열을 파면하라
헌법과 국민을 무시하는 윤석열을 파면하라
혐오로 뭉친 내란동조 세력 물러나라

2025.2.27.
건국대학교 윤석열 퇴진 시국선언단

jeongwon10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