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E ETF 홈페이지 내 서비스 오픈
24시간 ETF 관련 궁금증 해소 가능
채팅 통한 심화 문의도 할 수 있어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지난 26일 자사 상장지수펀드(ETF) 홈페이지에 'ACE 인공지능(AI) 고객센터'를 오픈했다고 28일 밝혔다.
ACE ETF 홈페이지 내 오픈된 ACE AI고객센터는 한국투자신탁운용과 AI 핀테크 기업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가 지난해 4월부터 약 8개월에 걸쳐 공동개발한 대고객 서비스다. 대규모언어모델(LLM) AI를 활용해 ETF 투자자 문의에 24시간 응답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서비스의 핵심 기능은 두 가지다. 첫 번째는 '프리셋'이다. 프리셋은 투자자들이 주로 문의하는 ETF 기본 정보나 수익률, 분배 내역 등 정보를 클릭만으로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화면이다. ETF 상품별 비교하기도 손쉽게 가능하다. 비교 대상 ETF 2개를 설정하면, 상장일부터 분배금 지급 여부까지 9개의 정보가 정리된다. 프리셋 답변은 공유하기 버튼을 활용해 카카오톡으로도 보낼 수 있다.
두 번째는 LLM 기반 채팅이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서는 기본적인 질문들과 더불어 ETF 상품 전반에 대한 답변을 받아볼 수 있다. 특히 기존 챗봇들이 키워드 검색만 가능한 것과 달리 ACE AI고객센터에서는 대화형으로 한 번에 답을 얻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예를 들어 '엔비디아를 가장 많이 편입한 ETF'를 채팅창에 입력하면, 전일 기준 해당 종목을 가장 많이 편입한 ACE 엔비디아채권혼합블룸버그와 종목 편입비를 알려주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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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2025.02.28 y2kid@newspim.com |
이번 서비스는 초기 단계로, 고객 편의를 높이기 위한 유지·보수도 지속할 계획이다. ETF 관련 자주 문의하는 내용을 추가로 업데이트하는 것은 물론이고, 정기적으로 최신 버전의 LLM을 서비스에 적용한다. 또한 서비스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수집해 검색 속도와 정확성 개선에도 반영할 예정이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한국투자신탁운용은 경쟁이 심화한 ETF 시장에서 고객 서비스 제공을 통해 시장의 질을 높이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ACE AI고객센터 오픈은 투자자들이 투자 과정에서 느끼는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한 당사의 노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ACE AI고객센터에 적용된 LLM 서비스는 당사 내부에 AI 서버를 직접 구축해 운영되기 때문에 속도 측면에서 아직 부족한 점이 있을 수 있지만, 점차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ETF 투자 과정에서 생기는 수백 개의 궁금증을 ACE AI고객센터를 통해 언제든 문의하고 확인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ACE AI고객센터는 LLM 모델을 활용하는 서비스 특성상 일부 답변 내용이 부정확할 수 있어 상품 관련 정확한 내용은 각사 홈페이지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