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산업용 AIoT 플랫폼 기업 심플랫폼(Simplatform)이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2011년 설립된 심플랫폼은 인공지능(AI)와 사물인터넷(IoT)를 결합한 'AIoT' 기술을 바탕으로 산업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수집·분석·활용하는 전문 기업이다. 산업 현장의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AI 기반 분석을 통해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All-In-One' AIoT 제품을 주력으로 제공하고 있다.
심플랫폼의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이날부터 내달 6일까지 진행되며, 이후 11~12일 양일간 일반 청약을 거쳐 내달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KB증권이며, 총 92만 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는 주당 1만 3000원~1만 5000원으로, 공모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AIoT 기술 고도화, 추가 연구개발(R&D) 투자, 산업 확장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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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랫폼 로고. [사진=심플랫폼] |
심플랫폼은 지난 2024년 매출액 72억 원을 기록하며 손익분기점(BEP) 수준에 도달해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반도체, 의료, 스포츠, 농업 등 다양한 산업에서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으며, 주요 고객사로는 DB하이텍, 파크시스템즈, 풍원정밀 등이 있다. 이들 기업에는 공정 이상 및 제품 이상 검사를 지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에스앤에스텍, 강남 세브란스병원, 축산물품질평가원 등으로 AIoT 플랫폼 적용 범위를 확대하며 기술력과 확장성을 입증하고 있다. 내달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는 심플랫폼은 상장 이후 정확한 시장 정보 제공과 적극적인 산업 확장을 통해 고객사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임대근 심플랫폼 대표는 "이번 IPO는 심플랫폼의 핵심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투자자들에게 알릴 중요한 과정이다"며 "투자자들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성공적인 IPO를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