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8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 광물 협정에 서명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 젤렌스키 대통령이 28일 워싱턴을 방문해 희토류 등 광물 협정에 서명할 것이라면서도 미국이 광범위한 안보 보장을 제공하지는 않을 것을 시사했다.
우크라이나 측은 우크라이나와 미국이 공동 운영하는 기금에 향후 천연자원 매출액 중 일부를 기여하는 대신 미국에 안보를 제공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안보 보장을 너무 많이 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유럽이 그것을 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현재 합의안이 우크라이나를 과거의 군사 지원에 대해 수천억 달러를 갚아야 하는 채무자로 명시하지 않을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합의는 미래의 안보 보장의 일부가 될 수 있다"며 "합의는 합의지만 우리는 더 넓은 비전을 이해해야 한다"고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 거래는 커다란 성공이 될 수도 있고 조용히 지나갈 수도 있다"며 "큰 성공은 트럼프 대통령과 대화에 달려 있다"고도 말했다.
우크라이나 측은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안보를 보장해야 이번 합의가 성공적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광물 협정은 미국 정부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종전을 추진하면서 논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은 수주 안에 양국의 전쟁을 끝낼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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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2.27 mj72284@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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