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자택 앞 시위 주도"
사세행, 26일 국가수사본부에 황교안 고발장 제출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시민단체가 부정선거 음모론을 주장하며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를 비호하고 있다는 의혹으로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고발했다.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은 26일 내란선동 및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에 황 전 총리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 |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은 26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내란선동 및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국가수사본부(국수본)에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11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7차 변론'에서 윤 대통령 변호인단으로 참석하고 있는 모습. 2025.02.11 photo@newspim.com |
김한메 사세행 대표는 "황 전 총리는 피고인이 된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사유 중 하나인 선거관리위원회 해킹 등 주장에 동조하는 것은 물론 수년 동안 반국가세력이 부정선거를 광범위하게 자행했다는 취지의 부정선거 음모론을 주장해 왔다"며 "하지만 부정선거론은 100회가 넘는 선거 관련 소송에서 객관적 사실에 근거해 단 한번도 입증되지 않은 망상 수준의 허위 주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황 전 총리는 끊임없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이나 집회 등에서 근거 없는 부정선거 음모론을 반복하고 심지어 부정선거 공모전을 주최하기도 했다"며 "그로 인해 다중은 물론 윤 대통령을 선동해 12·3 내란을 일으키는데 크게 기여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황 전 총리는 박근혜 정부 시절 국무총리 및 대통령 권한대행까지 역임했음에도 헌정질서 및 민생경제 회복에 협조하기는커녕 오히려 12·3 내란을 정당화하고 윤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극렬 지지자들을 자극하고 선동하고 있다"며 "내란선동의 죄책을 져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황 전 총리가 대표로 있는 시민단체 '부정선거부패방지단'이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자택 앞에서 인격 말살적인 문구가 적힌 피켓을 이용해 시위를 하는 것을 두고 "다중의 위력을 사용해 헌법재판관의 고유 업무인 탄핵심판 공무의 수행을 심리적, 물리적으로 방해했으므로 특수공무집행방해의 죄책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jeongwon10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