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해빙기를 앞두고 경북소방본부가 낙석, 빙상사고 등 안전사고 주의를 당부했다.
25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2024년까지 겨울철 수난사고 구조 건수는 총 284건이며 84명을 구조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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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소방본부가 해빙기를 앞두고 낙석,빙상사고 등 안전사고 주의를 당부했다.[사진=경북소방본부]2025.02.25 nulcheon@newspim.com |
특히 지난 2023년 12월, 포항시 한 저수지에서 얼음이 깨지면서 초등학생이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데 이어 올해 1월에는 영덕군에서 바다 입수자 5명 중 1명이 출수하지 않고 있다는 신고, 구조 저체온증을 호소한 사고 등 해빙기 수난사고가 잇따랐다.
경북소방본부는 "해빙기에는 기온 변화로 땅속의 수분이 녹아 지반이 약해지고, 토압과 수압이 증가해 지반 침하와 절개지 시설물 붕괴, 전도 등 다양한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면서 "특히, 얼음 위에서의 낚시나 빙상놀이는 수난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박성열 경북소방본부장은 "기온 변화가 큰 시기에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크다"며 "주변을 한 번 더 살피는 작은 관심이 해빙기 안전사고 예방의 가장 중요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경북소방본부는 매년 겨울철 익수자의 저체온증 대처와 응급처치, 로프를 활용한 수신호 등 위험 상황 대처 요령, 빙상 구조법 등 다양한 훈련을 통해 수난사고에 대비하고 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