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흥행 지속
올해 10종 이상 신작 출시 예정
MMORPG·슈터·SNG 넘나드는 다양한 라인업 구축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위메이드맥스가 자회사 위메이드커넥트의 신작 '로스트 소드' 흥행을 기반으로 실적 반등에 나선다. 올해 10종 이상의 신작 라인업, 흥행작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의 안정적인 성과를 기반으로 국내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25일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위메이드맥스 주가는 전일 종가 대비 0.35% 떨어진 8620원에 거래를 시작해 8760원까지 올랐다가 현재(오전 10시 55분) 8680원에 거래 중이다.
위메이드맥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실적으로 매출 751억원, 영업손실 8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7.7%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한 수치로, 신작 출시에 따른 광고선전비 및 지급수수료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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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맥스 자회사 위메이드커넥트가 개발한 서브컬처 수집형 RPG '로스트 소드'. [사진=위메이드맥스] |
위메이드맥스는 올해 신작 라인업을 강화해 실적 반등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로스트 소드'를 포함해 개발 중인 신작 게임은 10종 이상으로, MMORPG부터 익스트랙션 슈터, 방치형 RPG, SNG까지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을 아우르고 있다.
특히 위메이드커넥트가 개발한 서브컬처 수집형 RPG '로스트 소드'는 지난달 16일 출시 이후 일주일 만에 구글 플레이 스토어 매출 순위 톱10에 진입하는 등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밖에도 MMORPG 장르로 '프리프 유니버스', '미르4 중국', '미르5', '아스테리온' 등을 준비 중이며, 익스트랙션 슈터 '미드나잇 워커스'는 스팀 플랫폼을 통한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다. 또한 SNG 장르의 '에브리타운 with 애니팡', RPG 장르의 '윈드러너 키우기'와 방치형 RPG 장르의 '열혈강호 화룡전', '여신의 키스 OVE 키우기' 등도 라인업에 포함됐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다양한 장르에서의 성과를 입증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신작 로스트소드는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여주고 있으며, 글로벌 진출 시기가 구체화될 경우 추가적인 모멘텀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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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맥스 '미드나잇 워커스'. [사진=위메이드맥스] |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역시 올해 안정적인 매출을 기록하며 위메이드맥스의 실적 성장을 뒷받침할 것으로 보인다. '나이트 크로우'는 지난 2023년 출시 이후 국내외 시장에서 누적 매출 5000억원을 돌파한 바 있다. 이후 출시된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은 출시 후 약 1년이 지난 현재까지 일평균 최고 동시접속자 수 30만명 수준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한편, 위메이드맥스는 지난해 11월 게임 개발력 강화를 위해 '나이트 크로우' 개발을 이끈 손면석 대표를 선임, 이길형·손면석 각자 대표 체제를 구축한 바 있다.
위메이드맥스 관계자는 "올해부터 '나이트 크로우'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되고 '로스트 소드'의 흥행이 지속되면서 향후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더욱 강화된 포트폴리오로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계속해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