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마이크로소프트(MS)가 과잉 공급 우려로 인공지능(AI)을 위한 데이터센터 임대를 일부 취소했다는 월가의 주장에 대해 회사 측이 기존의 800억 달러 자본 지출 계획을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일부 영역에서 인프라에 대해 전략적으로 투자 속도를 조절할 수는 있다고 밝혔다.
MS의 대변인은 24일(현지시간) CNBC에 보낸 이메일에서 "우리가 역대 가장 빠른 속도의 고객 수요를 맞춰 가면서 이번 회계연도에 800억 달러 이상의 인프라 지출 계획은 여전하다"고 발표했다.
지난 21일 TD코웬은 보고서를 내고 MS가 AI 데이터센터 임대 일부를 취소하고 있으며 여기에 과잉 공급 우려가 반영된 것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해 MS 측은 "현재까지 우리가 수행한 상당한 투자 덕분에 우리는 우리의 현재 및 증가하는 고객 수요를 맞출 수 있다"며 "지난해에만 우리는 이전 어느 때보다 더 많은 생산능력을 추가했다"고 강조했다.
다만 성명은 "우리가 일부 영역에서 우리의 인프라에 대해 전략적으로 속도를 조절하거나 조정을 할 수는 있지만 우리는 계속해서 모든 분야에서 강력하게 성장을 계속해 나갈 것이며 이것은 우리가 우리 미래를 위한 성장 영역에 투자하고 자원을 배분하는 것을 가능케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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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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