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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AI 시대 스마트폰이 사라진다 ④ 오픈AI 야심작 베일 벗겨라

기사입력 : 2025년02월19일 14:22

최종수정 : 2025년02월19일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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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와 화면 아닌 음성
자체 칩 포함 인프라 구축
IPO 계획 없어, 투자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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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오픈AI가 개발하려는 새로운 하드웨어는 철저하게 베일에 가려져 있다.

어떤 형태의 디바이스를 만들어낼 것인지에 대해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는 극도로 말을 아끼는 모습이다.

IT 업계와 월가는 지난 수 년간 그의 발언을 토대로 퍼즐을 하나씩 맞춰가는 상황이다. 가장 핵심적인 부분은 인공지능(AI)이 하나의 앱이 아니라 중추가 돼야 한다는 점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것만으로도 모든 것을 새롭게 구상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디바이스 자체의 형태나 기능, 작동 방식부터 사용자와 소통까지 기존의 스마트폰과는 전혀 다른 물건이 탄생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아울러 스마트폰이 초래한 스크린 중독에 대해 올트먼이 날을 세운 바 있기 때문에 스크린과 터치가 아닌 다른 방식으로 작동하는 기기가 예상된다. 음성을 통한 상호 작용이 높은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올트먼은 음성을 인공지능(AI)과 소통하는 데 가장 근본적이고 자연스러운 형태로 본다. 각종 인터뷰나 행사에서 음성에 대해 특히 많은 발언을 내놓기도 했다. 때문에 일부에서는 오픈AI의 하드웨어가 대화형 기기의 형태를 취할 가능성을 제기한다.

한 소식통은 오픈AI의 인공지능(AI) 하드웨어가 어떤 모양으로 탄생할 것인지 알 수 없지만 스마트폰처럼 생기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스타게이트 발표 자리에 함께한 래리 엘리슨 오라클 CEO와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샘 올트먼 오픈AI CEO [사진=블룸버그]

업계 전문가들이 말하는 '전혀 새로운' 물건의 의미에는 단순히 디자인이나 형태를 뛰어 넘는 영역이다. 기기가 사용자의 습관이나 행동 패턴, 반복되는 일상을 파악해 모든 필요한 것들을 예측해 기존의 스마트폰이 제공하지 못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디바이스의 외형 역시 글래스나 스마트워치, 이어버드 등 최근까지 등장한 기기 중 한 가지를 취할 수도 있고 전혀 새로운 형태가 될 수도 있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말한다.

오픈AI의 자체 인공지능(AI) 칩 개발도 궁극적으로 하드웨어 부문에서 독립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오픈AI [사진=블룸버그]

로이터를 포함한 주요 외신에 따르면 오픈AI는 창사 이후 첫 자체 칩 개발을 2025년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보도에 따르면 업체는 앞으로 수 개월 이내에 칩 개발을 완료하고 대만의 파운드리 업체 TSMC를 통해 생산할 계획이다.

2026년부터 자체 칩을 본격적으로 생산해 엔비디아(NVDA)에 대한 의존도를 낮춘다는 복안이다. 지금까지 오픈AI는 인공지능(AI) 모델의 훈련과 작동에 엔비디아의 칩을 사용하고 있다.

TSMC는 오픈AI의 칩을 최첨단 3나노미터 공정을 이용해 제작할 예정이다. 칩은 고대역 메모리(HBM)와 광범위한 네트워크 기능을 갖출 전망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오픈AI가 자체 칩 개발을 통해 스마트폰의 대항마로 기대를 모으는 새로운 디바이스에 최적화된 하드웨어를 확보하는 한편 효율성 향상과 비용 감축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한다.

애플과 구글, 아마존 등 빅테크에 이어 오픈AI도 엔비디아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한편 맞춤형 칩 개발에 뛰어든 셈이다.

더 나아가 오픈AI는 5000억달러 규모의 스타게이트(Stargate) 프로젝트를 통해 차세대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에 필요한 인프라를 확보할 전망이다.

스타게이트는 오픈AI와 일본 소프트뱅크, 미국 IT 업체 오라클(ORCL)의 합작으로 출범한 미국 인공지능(AI) 인프라 프로젝트로, 소프트뱅크가 자본 투자를 주도하는 한편 오픈AI가 운영을 주도할 예정이다. 이 밖에 오픈AI에 투자한 마이크로소프트(MSFT)와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 및 ARM 등이 기술 파트너로 합류했다.

CNBC를 포함한 주요 외신에 따르면 오픈AI가 추진중인 대규모 데이터센터 건설에 캘리포니아와 뉴욕, 텍사스, 웨스트 버지니아 등 미국 16개 주가 적극적인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오픈AI는 각 주에 제안서를 요청했다. 업체는 1기가와트 이상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5~10개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자체적인 칩 개발과 데이터센터를 포함한 대규모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이 진일보한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 개발과 하드웨어 개발을 위한 포석이라고 업계 전문가들은 판단한다.

오픈AI의 기기가 출시되는 시기는 누구도 정확히 알지 못한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예상보다 빠른 시기에 등장할 수 있다고 말한다.

한편 오픈AI는 월가에서 비상장 M7(Magnificent 7) 가운데 하나로 통한다. 달리 말하면, 개인 투자자들 입장에서 오픈AI 주식을 매입하기는 어렵다는 얘기다.

상당수의 투자자들이 오픈AI의 주식시장 입성을 기다리고 있지만 올트먼은 기업공개(IPO)가 필요하지 않다는 입장을 거듭 밝힌 상황.

업체는 2019년부터 마이크로소프트(MSFT)로부터 총 130억달러의 자금을 수혈 받았기 때문에 진행중인 대규모 프로젝트를 감안하더라도 자금 사정이 나쁘다고 보기는 어렵다.

이와 함께 올트먼은 궁극적으로 목표하는 인공일반지능(AGI) 개발 과정에 대다수의 투자자들의 상식과 어긋나는 결정을 내리게 될 가능성이 높아 기업공개(IPO)가 오히려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오픈AI가 비상장 기업이지만 간접적인 투자 방법이 없지는 않다. 업체에 투자한 종목을 매입해 외형 성장과 이익 창출에 따른 결과물을 공유하는 전략이다.

대표적인 투자 기업은 마이크로소프트다. 업체는 오픈AI에 대규모 투자를 강행했을 뿐 아니라 새로운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해 애저(Azure) 클라우드 플랫폼에 장착하는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중이다.

이 밖에 오픈AI의 기술을 마이크로소프트 365 앱에 접목시키는 등 기술 측면에서 양측의 연결고리가 날로 강화되는 모양새다.

아울러 주요 외신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투자 자금을 전액 회수할 때까지 오픈AI의 이익 중 75%를 취하기로 했다.

미국 온라인 투자 매체 모틀리 풀은 인포시스(INFY) 매입도 오픈AI에 간접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소개한다. 마이크로소프트보다 앞서 2015년 오픈AI에 투자했기 때문. 이 밖에 엔비디아도 오픈AI에 투자한 업체 중 하나다.

 

shhw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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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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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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