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시민단체, 국정원 CCTV 공개한 '국민의힘' 고발…"국가기밀 유출, 중대범죄"

기사입력 : 2025년02월24일 15:12

최종수정 : 2025년02월24일 15:12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시민단체 '촛불행동'이 24일 국정원 CCTV를 공개한 국민의힘을 경찰에 고발했다.

촛불행동은 이날 오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을 국정원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시민단체 촛불행동이 24일 서울 서대문구 국가수사본부 앞에서 국정원 CCTV를 공개한 국민의힘을 경찰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사진=조승진 기자]

이들이 밝힌 구체적인 혐의는 국정원법 제4조에 따른 보안업무규정, 제23조 비밀의 복제·복사 제한, 제1항 및 제27조 비밀의 반출, 형법 제127조 공무상 비밀의 누설 등이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민웅 촛불행동 상임대표는 "국민의힘이 진실을 공격하고 증거의 신빙성을 흔들겠다고 국정원법까지 위반, 국가 보안시설과 주요 책임자 관련 기밀까지 유출 공개하는 중대 범죄를 자행했다"며 "내란 선동과 내란 지속의 범죄"라고 주장했다.

권오혁 촛불행동 공동대표는 "홍장원 전 국정원 직원을 공격해 탄핵 공작 프레임을 만들려고 하는 게 이번 국정원 CCTV 공개 사태의 본질"이라며 "(국정원 CCTV는) 국가 기밀 자료이기 때문에 어느 국회의원도 국정원장 허가 없이는 공개할 수 없는 자료"라고 말했다.

이어 "무단으로 자료를 입수하고 무단으로 공개한 것은 국회의원 면책 특권에 해당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촛불행동은 "조태용 국정원장은 (CCTV) 유출자와 유출 경로를 즉시 스스로 밝혀야 한다"며 "국가수사본부는 불법을 자행하고 있는 국민의힘의 지도부와 국조특위 위원들을 지금 당장 수사해야 한다"고 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해 12월 3일 밤 국정원 CCTV를 공개하며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변론에서 이른바 '체포 명단이 담긴 메모'를 쓴 장소가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홍 전 차장은 지난 4일 헌법재판소에서 여인형 전 방첩 사령관에게서 체포 명단을 전화로 들은 시각은 밤 11시 6분이었고, 메모 작성 장소는 국정원장 관사 근처의 공터라고 진술했다

하지만 국민의힘이 공개한 국정원 CCTV에는 홍 전 차장이 메모를 작성했다는 시각 전 이미 건물 안으로 들어와 있었다.

이에 국민의힘은 홍 전 차장이 공터에서 메모를 작성했다는 진술은 거짓이라는 입장이다.

다만 CCTV에 찍힌 시간이 실제 시간과 오차가 없는지는 확인할 수 없다고 했다.

반면 홍 전 차장은 지난 20일 헌재에 출석해 "기억을 고증하니 여인형 전 사령관이 체포자 명단을 불러주겠다고 한 건 공터에 있는 22시 58분 같고 받아적은 곳은 사무실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 전 사령관이 체포 대상자 명단을 불러줬다"고 재차 밝혔다.

한편, 지난 13일 윤 대통령 탄핵 심판 8차 변론에서 김건희 여사와 조태용 국정원장이 계엄 전날부터 당일까지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은 사실이 알려졌고, 이에 일각에서 김 여사와 국정원의 비상계엄 연루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조 원장은 "(김 여사와 연락은) 자주 있는 일은 아니었다"면서도 내용에 대해선 "뭔가 남아 있다면 그걸 보시면 판단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조 원장은 문자 내용에 대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도 했다.

윤 대통령은 20일 10차 변론에 출석해 "제 처와 국정원장이 문자를 주고받았다는 부분에 대해선 저도 알 수 없다"며 "나도 궁금하다"고 말했다.

chogi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미성년땐 사귀지 않아"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 밝히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03.31 mironj19@newspim.com   2025-03-31 17:43
사진
김효주 "아직도 할 수 있는 선수 증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김효주(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골프클럽에서 열린 포드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 끝에 릴리아 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 통산 7승을 수확한 김효주. [사진= LPGA] 2025.03.31 fineview@newspim.com 역전 우승이다. 3라운드까지 릴리아 부에게 4타 뒤진 공동5위로 출발한 김효주는 대회 마지막 날인 4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무려 8타를 줄였다. 릴리아 부와 나란히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동타를 이룬 김효주는 연장전이 벌어진 18번 홀(파4)에서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LPGA 통산7승이다. 2015년과 2016년 각각 1승씩을 올린 그는 2021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2022년 롯데 챔피언십, 2023년 볼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스 클래식 등에서 6승을 수확한 뒤 1년5개월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매니지먼트사 지애드스포츠를 통해 "오늘 마지막까지 집중한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작년 겨울 전지훈련에서 열심히 훈련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샷감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집중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는, "그 결과 좋은 성과로 이어져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기쁨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새로운 샤프트와 퍼터를 사용한 것이 주효했다는 김효주는 "좋은 샷감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난 덕분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그는 "아직도 내가 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해 너무 뿌듯하다"며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우승은 김아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올해 두 번째 LPGA 투어 우승이다. 김효주는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상승 흐름에 좋은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fineview@newspim.com 2025-03-31 14:44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