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호텔, CEO·사내이사 선임...김동선은 빠져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아워홈 인수를 위해 설립한 법인 '우리집에프앤비' 대표이사에 조준형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경영지원실장을 선임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우리집에프앤비는 최근 조준형 대표를 비롯해 김태원 한화갤러리아 상품본부장, 류형우 한화갤러리아 최고투자책임자(CIO)를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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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플라자 호텔 서울 전경 [사진=한화호텔앤리조트] |
조준형 우리집에프앤비 신임 대표는 재무통으로 분류된다. 한화세미텍(옛 한화정밀기계) 재무실장, ㈜한화 전략부문 재무·금융 담당 등을 거쳐 2023년 말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재무실장으로 합류한 인물이다.
아워홈 인수를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법인(SPA)인 우리집에프앤비의 주소지는 한화호텔과 동일한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로, 지난 18일 자본금 1만원으로 설립됐다.
다만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미래비전총괄(부사장)은 등기임원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우리집에프앤비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아워홈 주주와 체결한 주식매매계약(SPA)에 대한 권리와 의무를 이전받았다. 이에 구본성·구미현(특수관계인 2인 포함) 주주가 보유한 아워홈 지분 58.62%를 총 8695억원에 인수할 예정이다. 인수 절차는 오는 4월 29일 1차로 50.62%를 매입하고 남은 8.0%는 거래 종결 후 2년 안에 추가 인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화호텔 측은 "아워홈 인수는 특이 사항 없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으며 4월 말까지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nr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