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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업계, 글로벌 시장 선점 위한 IP 확보 경쟁 가속

기사입력 : 2025년02월24일 13:46

최종수정 : 2025년02월24일 13:46

외부 투자와 퍼블리싱을 통한 IP 다변화 심화
PC·콘솔, 서브컬처, 인디게임까지 포트폴리오도 확장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국내 게임사들이 신규 지식재산권(IP) 확보를 위한 경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외부 개발사 투자, 인수합병, 퍼블리싱 계약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IP 확보에 나서고 있으며, PC·콘솔, 서브컬처, 인디게임 등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으로 영역을 확장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4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네오위즈, 넵튠, 웹젠, 컴투스홀딩스, 컴투스, 크래프톤 등 주요 게임사들이 최근 적극적으로 IP 투자에 나서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외부 개발사와 협력하며 퍼블리싱과 장기적인 IP 확보 전략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먼저, 네오위즈는 올해 'IP 프랜차이즈화'를 중장기 목표로 삼고, 국내외 개발사 투자를 통해 PC·콘솔 게임 IP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P의 거짓' DLC를 비롯하여 라운드8 스튜디오를 중심으로 한 '서바이벌 액션 어드벤처', '라이프 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신규 PC·콘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네오위즈 'P의 거짓' DLC 'P의 거짓: 서곡'. [사진=네오위즈]

네오위즈는 글로벌 퍼블리셔로서의 도약을 위해 주요 해외 시장에 거점을 마련하고 현지 인력을 보강하는 등 글로벌 역량 강화에 나서왔다. 대표적으로 지난 2023년 11월 '위쳐' 시리즈와 '사이버펑크 2077'을 개발한 'CD 프로젝트 레드' 출신 핵심 인력이 설립한 폴란드 개발사 '블랭크 게임 스튜디오'에 1,700만 달러를 투자했다. 지난해 11월에는 폴란드 바르샤바 소재 '자카자네'에 800만 달러를 투자하고 PC·콘솔 신작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으며, 올해 들어서는 인디 게임 개발사 '리자드 스무디' 및 미국 개발사 '울프아이 스튜디오'와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네오위즈는 지난해 연결 기준 실적으로 매출 3,670억 원, 영업이익 333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IP 확보와 글로벌 시장 공략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컴투스홀딩스는 모바일에서 벗어나 PC·콘솔 시장 진출을 위해 다양한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며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엔데브게임즈'와 '이즐'과 PC·콘솔 신작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올해는 '아르까'와 '프로젝트모름'과 캐주얼 장르로 퍼블리싱 영역을 확대했다.

컴투스홀딩스가 프로젝트모름과 신작 '론 셰프(Lone Chef, 가제)'의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컴투스홀딩스]

자회사 컴투스 역시 올해 간판 게임 '서머너즈 워' IP 기반 신작 '서머너즈 워: 러쉬'를 시작으로, 다양한 퍼블리싱 게임을 출시할 계획이다. 지난해 시프트업과 '데스티니 차일드' IP 기반의 방치형 RPG 개발 및 글로벌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는 등 퍼블리싱 사업을 강화했다.

컴투스홀딩스는 지난해 481억 원의 연결 기준 영업손실을 기록한 가운데, 올해는 '가이더스 제로'(이즐 개발), '페이탈 클로'(엔데브게임즈 개발), '론 셰프'(프로젝트모름 개발), '컬러스위퍼'(아르까 개발), '나의 꽃말 일지'(모아지오 개발) 등 기대작 7종을 출시해 실적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넷마블은 지난해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HBO IP 계약, 넷마블네오 개발), '일곱 개의 대죄'(넷마블에프앤씨 개발), '킹 오브 파이터즈'(넷마블네오 개발) 등 대형 IP를 기반으로 한 신작 게임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넷마블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사진=넷마블]

지난해 연결 기준 실적으로 매출 2조 6,638억 원, 영업이익 2,156억 원을 기록한 가운데, 올해는 총 9종의 신작을 출시해 성과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알트나인'과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한 '프로젝트 SOL'의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프로젝트 SOL'은 중세 판타지 배경의 MMORPG로, 언리얼 엔진 5 기반의 실사 그래픽이 적용될 예정이다. 넷마블은 올해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PC와 모바일에서 동시에 플레이할 수 있는 멀티플랫폼으로 출시를 준비 중이다.

엔씨소프트는 퍼블리싱 사업 확대와 더불어 국내외 게임사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미스틸게임즈', '버추얼 알케미' 등에 투자했으며, '타임 테이커즈', '밴드 오브 크루세이더' 등 다양한 장르의 퍼블리싱 판권을 확보했다.

박병무 엔씨소프트 공동대표. [사진=엔씨소프트]

아울러 엔씨소프트는 게임 업계 트렌드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글로벌 게임 경쟁력 확보를 위해 장르의 전문성이 높은 외부 스튜디오에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 중이다. 지난해 7월 북유럽 스웨덴 소재 슈팅 게임 전문 개발사 '문 로버 게임즈', 같은 해 8월 국내 서브컬처 게임 전문 개발사 '빅게임스튜디오'에 대한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연결 기준 실적으로 1조 5,781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1,092억 원 적자를 기록했다. 올해는 다양한 장르의 신작 출시와 퍼블리싱 사업 확대를 추진해 실적 턴어라운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박병무 엔씨소프트 공동대표는 "엔씨는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지역, 장르, 플랫폼 확장 등을 고려해 국내·외에서 적극적으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며 "새롭게 확보한 신규 IP를 통해 글로벌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고 완성도 높은 게임을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크래프톤이 생존 생활 시뮬레이션 PC 게임 '딩컴(Dinkum)'의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서비스 강화에 나선다. [사진=크래프톤]

크래프톤은 '펍지(PUBG)' IP 중심에서 벗어나 인디 게임 및 신작 퍼블리싱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8월 글로벌 시장에서의 사업 확대와 신규 IP 발굴을 위해 오진호 전 라이엇게임즈 본사 사업총괄 대표를 최고 글로벌 퍼블리싱 책임자(CGPO)로 선임했다.

더욱이 크래프톤은 글로벌 퍼블리셔로서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세계적 수준의 인재를 연속적으로 영입하고 있다. 지난 2023년 애플 본사의 글로벌 신사업 총괄이자 애플코리아의 대표를 역임한 윤상훈 박사를 글로벌 전략 및 운영 총괄 VP(Vice President)로 영입했으며, 지난해 5월에는 삼성전자의 삼성페이 글로벌 GM과 에픽게임즈 본사의 플랫폼 사업을 이끌었던 토마스 고를 크래프톤의 퍼블리싱 플랫폼 VP로 임명했다.

크래프톤은 최근 호주의 1인 개발자가 만든 '딩컴'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으며, AI 및 서사 기반의 차세대 게임 개발에도 투자하며 기술 기반의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2조 7,098억 원, 영업이익 1조 1,825억 원을 기록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는 'PUBG' IP 확장과 함께 '딩컴 투게더' 등 신규 IP 확보를 위한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웹젠이 국내 게임 개발사 'GPUN(지피유엔)'의 초기 투자자로 참여하며 지분 10%를 확보했다. [사진=웹젠]

웹젠은 퍼블리싱 및 자체 개발을 강화하기 위해 대표이사 직속 '유니콘 TF'를 운영하며, 장기적인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국내외 개발사들과의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블랙앵커 스튜디오', '하운드13', '파나나 스튜디오', '던라이크', '게임투게더', 'GPUN' 등에 전략적·재무적 투자를 단행하며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에서 퍼블리싱을 확장 중이다.

특히 웹젠은 인디 및 중소 개발사와의 협력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블랙앵커 스튜디오'와 함께 다크 판타지 RPG '르모어'를 글로벌 시장에 퍼블리싱하고 있으며, '하운드13'과 협력해 애니메이션풍 액션 RPG '드래곤소드'를 개발하고 있다. 또한, 방치형·수집형 게임 개발사 '던라이크'와의 협력을 통해 신작 '프로젝트 도굴왕'도 준비 중이다.

자회사 웹젠노바를 통해 서브컬처 게임 '테르비스', 웹젠레드코어를 통해 언리얼 엔진 5 기반 MMORPG 개발도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한 추가 퍼블리싱 계약도 추진 중이다. 올해는 '드래곤소드', '테르비스' 등 다수의 신작이 출시 예정이며, 웹젠은 퍼블리싱과 직접 개발을 병행해 글로벌 게임 시장 내 점유율을 높일 계획이다.

[사진=넵튠]

웹젠은 지난해 연결 기준 실적으로 매출 2,147억 원, 영업이익 545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자체 개발 신작 및 퍼블리싱 확보 타이틀을 통해 게임 서비스 장르 다변화와 개발력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넵튠은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유망 개발사 인수 및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기존 퍼즐 및 캐주얼 게임 중심에서 RPG, 시뮬레이션, 방치형 게임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넵튠은 지난 2023년 'F급 용사 키우기'를 개발한 '이케이게임즈'를 인수하며 RPG 시장에서 입지를 넓혔다. 또한, 글로벌 다운로드 3,000만 건을 돌파한 인기 힐링 게임 '펭귄의 섬'을 개발한 '팬텀'도 인수하여 캐주얼 및 시뮬레이션 장르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했다.

지난해에는 방치형·수집형 게임 분야에서 성과를 내고 있는 개발사 '좀비메이트'의 지분을 확보하며, 글로벌 다운로드 1,000만 건을 돌파한 '냥스파'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넵튠은 인수 및 전략적 투자를 통해 유망 개발사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있으며, 신작 게임의 글로벌 퍼블리싱 및 운영 역량을 확장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넵튠은 지난해 연결 기준 실적으로 매출 1,217억 원, 영업이익 97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6년 상장 이후 연간 기준 최대 영업이익으로, 올해도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신작을 퍼블리싱하는 동시에 유망 개발사에 대한 추가 인수 및 투자를 지속할 방침이다.

dconnec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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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관들 "공정" 49.3% "불공정" 44.9%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을 맡은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공정하다' 49.3%, '공정하지 않다' 44.9%로 팽팽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0일 발표한 ARS(자동응답 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 탄핵 심판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49.3%가 '공정하다'고 응답했다. '불공정하다'는 답변은 44.9%로 오차범위 내였다. 5.8%는 '잘모름'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30·40·50대는 '공정'이 우세했고, 만18세~29세·60대·70대 이상은 '불공정' 응답이 많았다. 만18세~29세는 공정하다 44.7%, 불공정하다 47.8%, 잘모름은 7.5%였다. 30대는 공정하다 52.2%, 불공정하다 40.4%, 잘모름 7.3%였다. 4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4.8%, 잘모름 3.9%였다. 5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5.2%, 잘모름 3.6%였다. 60대는 공정하다 40.7%, 불공정하다 53.8%, 잘모름 5.5%였다. 70대 이상은 공정하다 31.6%, 불공정하다 60.4%, 잘모름은 8.0%였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인천, 광주·전남·전북은 '공정'으로 기울었다. 대전·충청·세종과 강원·제주,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은 '불공정'하다고 봤다. 서울은 공정하다 52.9%, 불공정하다 41.5%, 잘모름 5.6%였다. 경기·인천은 공정하다 50.8%, 불공정하다 44.0%, 잘모름 5.1%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공정하다 41.8%, 불공정하다 50.7%, 잘모름은 7.4%였다. 강원·제주는 공정하다 44.6%, 불공정하다 48.6%, 잘모름 6.8%였다. 부산·울산·경남은 공정하다 43.8%, 불공정하다 49.3%, 잘모름 6.9%였다. 대구·경북은 공정하다 37.7%, 불공정하다 56.4%, 잘모름은 5.9%였다. 광주·전남·전북은 공정하다 28.2%, 불공정하다 67.6%, 잘모름 4.2%였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8.7%가 공정하다고 답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90.0%가 불공정하다고 응답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84.4%가 공정하다고 봤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공정하다 48.0%, 불공정하다 46.9%로 팽팽했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59.5%가 공정하다, 잘모름 27.0%, 불공정하다는 13.5%였다. 무당층은 51.8%가 공정하다, 32.9%는 불공정하다. 잘모름은 15.3%였다. 성별로는 남성 53.6%는 공정하다, 42.1%는 불공정하다였다. 여성은 45.1%가 공정하다, 47.7%는 불공정하다고 답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우리사회의 마지막 성역이었던 헌법재판관의 양심까지도 공격하는 시대"라며 "대통령 탄핵 인용 또는 기각 이후 다음 정권에도 이러한 갈등은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지지층에 따라 서로 상반된 입장이 나오고 있어 향후 헌재에서 대통령 탄핵 기각과 인용중 어떠한 판결을 내리더라도 상당한 혼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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