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 대상 최대 20년 주거비 지원
2030년까지 1만 세대 지원 목표 설정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을 덜기 위해 '평생함께 청년모두가 주거비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 |
부산시가 공공임대주택에 입주 중인 1인 미혼 청년과 혼인 7년 이내 신혼부부가 집 걱정 없이 살 수 있도록 월 임대료를 지원하는 평생함께 청년모두가(家) 주거비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사진은 부산시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2.03.15 |
이 사업은 부산을 떠나는 청년층의 주거 문제를 해결하고 '청년이 머무르고 싶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해 발표한 '행복주거 5대 중점과제' 중 하나로 추진된다.
지원 대상은 공공임대주택에 거주하는 1인 미혼 청년세대(소득 60% 이하)와 혼인 7년 이내 신혼부부(소득 80% 이하)다. 단, 주거급여를 받거나 주택을 보유한 세대는 제외된다.
청년은 최대 6년, 신혼부부는 최대 7년의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자녀 출산 시 최대 20년, 두 자녀 이상일 경우 평생 지원 혜택이 주어진다.
올해 시는 1000세대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시작하며, 2030년까지 총 1만 세대에 확대할 예정이다.
신청은 다음달 10일부터 21일까지 정부24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 궁금한 사항은 시 누리집 고시공고나 시 120콜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공사도 다음달부터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235호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며, 시의 지원사업과 동일한 조건으로 임대료를 지원한다.
박형준 시장은 "청년층이 주거비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