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 광진구는 '통합돌봄추진단'을 구성해 지역사회의 돌봄 서비스를 혁신적으로 개선하겠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노쇠, 장애, 질병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이 자택에서 의료·요양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통합돌봄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구는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구청 관련 부서와 국민건강보험공단 광진지사, 광진복지재단 등 외부 기관을 포함해 추진단을 조직했다. 주요 추진 사항은 ▲보건의료 ▲건강관리 ▲요양 ▲돌봄 ▲주거 5대 분야의 방문 진료, 장기 요양 서비스, 일상 돌봄·주거 지원 등이다.
![]() |
광진구 의료돌봄 대상자 방문 진료 현장 [사진=광진구] |
구는 지난해 12월 보건복지부가 공모한 의료·돌봄 통합지원 기술지원형 시범사업에 선정됐으며, 이번 추진단 출범으로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 2026년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의 전면 시행에 앞서 시범사업을 통해 전문기관과 협업체계를 구축, 대상자 중심의 통합돌봄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추진단은 내달 보고회를 시작으로 실무자 중심의 정례회의와 민관협력 자문회의를 개최해 각 부서·기관별 역할 분담·사업 연계 방안 등을 논의한다. 상반기 중에는 유관기관과 통합돌봄 전달 체계를 구축하고 지원 근거 마련을 위한 조례를 제정할 계획이다.
이어 하반기에는 사업 설명회를 개최해 정보를 제공하고 주민 소통을 통해 다양한 제안과 요구사항을 수렴한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의료·돌봄 통합지원 체계가 성공적으로 구축되면 도움이 필요한 주민이 요양시설에 입소하지 않고도 집에서 안정적인 노후를 보낼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 중심의 지속 가능한 돌봄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통합돌봄 추진단을 구성하고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