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한전KPS, 노후 발전소 성능개선 사업 착수…글로벌 수주 활동 강화

기사입력 : 2025년02월19일 15:46

최종수정 : 2025년02월19일 15:46

노후 발전소 성능 개선 통해 에너지 효율 극대화
성공적 사업 수행으로 해외 시장 확장 기반 마련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한전KPS가 전 세계적 에너지 위기 극복과 탄소감축 목표 달성의 방편으로 주목받고 있는 '세계 노후 발전소 성능 개선 사업'의 국제적 성공 사례를 만들어 가고 있다.

한전KPS는 카자흐스탄 에너지부와 체결한 업무 협약(MOU)을 통해 노후 발전소 성능개선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한전KPS는 지난해 4월 카자흐스탄 에너지부와 MOU를 체결해 현지 노후 발전소의 성능 개선·효율 향상 사업에 대한 협력 가능성을 높이는 한편, 정부 차원의 지원을 확보했다.

카자흐스탄 토파르 발전소 전경. [사진=한전KPS] 2025.02.19 rang@newspim.com

이어 카자흐스탄 최대 국영 에너지 기업인 삼룩에너지(Samruk Energy)와도 MOU를 맺었으며, 지식 공유 프로그램(KSP)과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등을 통해서도 실증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현지 최대 민간 에너지 기업인 카작무스에너지(Kazakhmys Energy)와는 실질적인 예비타당성 사업 계약을 체결하면서 성능 개선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한전KPS는 "현재 카자흐스탄 정부가 노후 발전소 성능 개선을 통한 에너지 효율 향상과 환경 규제 강화를 꾀하고 있다"며 "이런 실정 속에서 일련의 과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면 향후 지속적인 사업 수주까지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한전KPS는 이번 성능 개선 사업의 성공적 수행에 이어 조만간 신규 사업에 대한 설계·조달·시공(EPC) 제안서를 제출할 채비까지 갖추고 있다.

특히 카자흐스탄 현지 성능 개선 사업은 해외에서 지속 가능한 사업 수행을 위한 성공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해당 사업은 단순 수행이나 기술 제공에 그치지 않고 현지 정부·민간 기업과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면서 프로젝트를 효과적으로 실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에 대해 한전KPS는 "노후 발전소 에너지 효율 증대와 탄소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한 노후 발전소 성능 개선 사업이 늘어나고 있는 해외 발전 시장에서 카자흐스탄에서의 성공적 사업 수행 성과가 글로벌 시장 확대의 디딤돌이 되고 있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전KPS 본사 전경 [사진=한전KPS] 2024.11.04 rang@newspim.com

해외 성능 개선 사업 진출의 기반이 된 국내 노후 발전소 성능 개선 사업도 순항 중이다.

한전KPS는 지난 2019년 처음으로 수주했던 포스코 광양 1기력발전소 노후 설비의 종합 성능 개선 공사를 성공적으로 완수한 이후, 2021년 광양 2기력발전소 성능 개선 합리화 사업까지 완료하면서 노후 발전소 성능 개선 사업의 선도 기업으로 도약한 바 있다.

이후 맞춤형 전략으로 종합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발전 설비 주기기 제작사와 전략적 협력을 통해 설계와 주요 기자재 구매 등을 직접 수행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이 같은 노력은 2023년과 지난해에 각각 GS반월 열병합 발전소와 포스코 포항 12호기력 발전소 성능 개선 사업 수주로 이어지는 등 착실히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다.

김홍연 한전KPS 사장은 "카자흐스탄 시장을 시작으로 중앙아시아 등 해외 노후 발전소 성능 개선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미래 먹거리를 찾으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 100년 기업으로 나아가는 발걸음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r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