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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새 4.3만명 청약통장 해지…미분양·구축에 ′눈 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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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통장 가입자수 1년전 대비 53만명 감소
청약 당첨돼도 시세차익 기대 어려워
"청약가점 부족으로 상실감도"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고분양가가 지속되면서 아파트 청약통장 가입자가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 매수심리 위축으로 집값이 하락세를 보인 데다 수도권 안에서도 미분양 아파트가 크게 늘면서 청약 당첨을 노리던 수요자들이 눈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당첨이 되더라도 인근 시세보다 가격이 높게 책정되면서 시세차익을 얻기 힘든 상황이다. 입지가 우수한 단지들의 경우 경쟁률이 치열해지면서 실수요자의 이탈이 더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분양가가 지속되면서 청약통장 가입자가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 서울 도심 아파트의 모습. [사진=뉴스핌DB]

◆ 청약통장 가입자수 지난달 말 기준 2644만명…한달새 4.3만명 줄어

2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분양가 상승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실수요가 구축·미분양 아파트 매수에 나서면서 청약통장 가입자 이탈이 가속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지난달 말 기준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2644만1690명으로 전월(2648만5223명) 보다 4만3533명 줄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53만7684(2.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이후 청약통장 가입자수는 감소폭이 커지는 추세다. 지난해 9월 2679만4240명에서 10월 2671만9542명으로 7만4698명이 줄어든데 이어 11월 11만 176명, 12월 12만4143명으로 늘었다. 올해 들어 감소폭은 축소됐지만 여전히 이탈자가 많은 수준이다.

특히 1순위 청약통장의 감소세가 가파르다. 지난 1월 말 기준 1순위 청약통장 가입자는 1761만3574명으로 전년 동기(1819만4283명) 보다 약 58만 709명이 줄었다. 1순위 청약통장은 청약 경쟁에서 가장 우선권을 가지는 자격으로 이는 실수요자들이 청약통장을 포기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 2순위 청약통장 가입자수는 같은 기간 878만5091명에서 882만8116명으로 4만3025명이 늘었다.

청약 시장 수요 이탈의 주 요인은 분양가 상승에 따른 여파로 풀이된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기준 서울 민간 아파트의 최근 1년 간 ㎡당 평균 분양 가격은 1335만원으로 나타났다. 전월(1333만7000원) 대비 0.1%, 전년 동기(1123만4000원) 대비 18.8% 증가한 수치다.

수도권의 경우 3.3㎡당 2814만5000만원으로 전월(2813만6000만원) 대비 0.03% 상승했다. 5대 광역시와 세종시의 경우 3.3㎡당 1940만8000원으로 전월(1937만5000원) 대비 0.17% 올랐으며 기타 지방은 1528만3000원으로 전월(1507만4000원) 대비 1.38% 상승했다.

◆ 청약 당첨돼도 시세차익 기댁가 낮아…"청약가점 부족으로 상실감도"

분양가가 높아지면서 청약에 당첨 되더라도 시세차익을 얻기 힘들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어 실수요자들이 구축 아파트나 미분양 아파트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주택가격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미분양 아파트의 경우 금융 혜택이나 무상 옵션 등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월 둘째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4% 내리며 지난해 11월 셋째 주 하락 전환 이후 12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미분양 아파트 역시 지난해 말 기준 7만 173가구로 2012년 말 이후 12년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방은 물론 서울을 비롯해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지역에서도 미분양 물량이 쌓이고 있다. 미분양 아파트의 경우 금융 혜택이나 무상 옵션 등을 제공하는 경우가 많아 청약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가격 경쟁력'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시세차익이 수억원에 달하는 강남권에서 공급되는 단지들은 청약가점이 만점에 가까워야 당첨확률이 조금이나마 있는 만큼 상실감·허탈감이 크다는 점 역시 가입자 이탈을 불러온다는 의견도 나온다.

청약 가점은 ▲무주택 기간 ▲부양가족 수 ▲통장 가입 기간으로 산정한다. 무주택 기간과 청약통장 가입 기간이 15년을 넘으면 각각 32점과 17점의 만점, 총 49점을 받을 수 있다. 부양가족 기준은 ▲2인 가구 10점 ▲3인 가구(부양가족 2명) 15점 ▲4인 가구 20점 등 5점씩 추가로 가산된다.

최근 서울에서 공급된 '래미안 원페를라' 모든 평형의 최저 가점은 69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인 가구가 15년 이상 무주택으로 버텨야 나올 수 있는 점수다. 지난해 1순위 청약에 10만명 가까이 몰린 '래미안 원펜타스'에는 84점 만점 통장이 3개나 나왔고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에도 84점 만점의 청약자가 나왔다. 84점은 7인 가구가 최소 15년 무주택으로 버텨야 나올 수 있는 점수다.

업계 관계자는 "실거주 목적으로 하는 수요자들이 여러 요인들로 인해 청약에 대한 기대감이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내후년까지 공급되는 물량 역시 줄어드는 만큼 경쟁이 더 치열할텐데 청약가점이 상대적으로 낮은 경우 해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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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국정지지율 53% [리얼미터]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만에 하락세로 53.1%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19일 나왔다. 여론조사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전국 18살 이상 유권자 2516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이 대통령이 '잘한다'는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3.7%포인트(p) 낮은 53.1%였다.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6개 정당 지도부가 16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오찬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잘못한다' 부정평가는 4.4%p 오른 42.2%였다. 긍·부정 격차는 10.9%p다. '잘 모름' 응답은 4.8%였다. 리얼미터 측은 "코스피 4800선 돌파와 한일 정상회담 등 경제·외교 성과가 있었는데도 정부의 검찰개혁안을 둘러싼 당정 이견 노출과 여권 인사들의 공천헌금 의혹 등 도덕성 논란이 겹치며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15∼16일 전국 18살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2.5%, 국민의힘 37.0%의 지지율을 보였다. 민주당 지지율은 5.3%p가 떨어지며 4주 만에 하락세로 빠졌다. 국민의힘은 반면 3.5%p 상승하며 4주 만에 반등했다. 개혁신당 3.3%, 조국혁신당 2.5%, 진보당 1.7%였다. 무당층은 11.5%였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의 경우 강선우·김병기 의원 공천헌금 의혹 수사 본격화로 도덕성 논란이 지지율 하락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법을 둘러싼 당정 갈등도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 봤다.  반면 국민의힘은 특검의 윤석열 전 대통령 사형 구형과 한동훈 제명 논란으로 대구·경북(TK)과 보수층 등 전통 지지층이 결집한 것이 지지율 반등 원인이라고 리얼미터 측은 분석했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는 신뢰수준 95%에 표준오차는 ±2.0%p, 정당 지지도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4.5%,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3.8%였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1-1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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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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