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우크라이나군이 28일 돈바스서 176㎢를 탈환했다
- 비발디 작전으로 러시아군 포위 전략을 흔들었다
- 기만작전과 드론 전술로 2000명 피해·250명 포로를 잡았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우크라이나군이 최근 동부 지역 돈바스 전선에서 서울 면적의 약 30% 정도에 해당하는 영토를 탈환했다고 현지 매체 키이우인디펜던트가 2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병력과 화력에서 열세인 상황에서도 기만작전과 드론 전술을 앞세워 러시아군의 포위 전략을 흔들면서 장기 교착 상태였던 전선에 변화를 만들어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비발디'라는 이름으로 진행되고 있는 이번 작전은 지난 1년간 러시아군이 공을 들여 개척해 온 온 돌출부를 제거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한다. 이 돌출부는 우크라이나군이 도네츠크 서부 지역에 철통 같이 구축해 놓은 '요새 벨트'를 포위하기 위해 형성한 두 개의 협공축 가운데 하나이다.
러시아군은 지난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 이후 돈바스 지역 중 루한스크는 거의 다 점령한 반면 도네츠크는 '요새 벨트'를 중심으로 한 우크라이나군의 강력한 저항에 막혀 현재 약 80% 정도만 점령한 상태이다.

이번 작전을 수행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제3군단의 사령관 안드리 빌레츠키 준장은 이날 "도네츠크주 북부 리만 일대에서 리드코두브와 노베, 카테리니우카 등 마을 3곳을 러시아군으로부터 탈환했다"며 "새로 탈환한 면적은 51㎢에 달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비발디 작전의 제3시즌을 통해 러시아군 2000명 이상에게 인명 피해를 입혔고, 250명 이상을 포로로 잡았다"며 "지금까지 공식적으로 되찾은 영토는 총 176 ㎢로 늘어났다"고 말했다.
그동안 엄격한 보안이 유지됐던 비발디 작전은 지난 15일에야 공개됐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20일에는 샹드리홀로베와 데릴로베 등 마을 두 곳을 탈환했다고 발표했다.
빌레츠키 군단장은 이번 성공의 핵심 요인으로 기만작전을 꼽았다. 그는 우크라이나군의 주공 방향이 샨드리홀로베-젤레나 돌리나 축인 것처럼 러시아군을 속였고, 러시아군은 그 방향으로 예비전력을 소진하는 동안 실제 주공인 노베 방면 공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이번 작전에서 기술적 혁신도 적극 활용했다. 러시아군의 드론 전력과 보급망을 집중적으로 타격하는 한편 지상 드론을 투입했으며, 구소련 시절 장갑차를 원격 조종이 가능한 '가미카제 지상 드론'으로 개조해 공격에 활용했다고 밝혔다.
키이우인디펜던트는 "비발디 작전은 병력 면에서 러시아에 크게 열세인 상황과 공격 드론이 하늘을 날아다녀 병사들이 진입과 작전이 매우 어려운 '킬존(kill zone)' 환경 속에서 거둔 우크라이나군의 보기 드문 성공 사례"라고 했다.
미국 워싱턴의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는 이번 공세가 러시아의 이른바 요새 벨트 포위 작전을 방해하는 데 성공한 '작전상 중요한 성과'라고 평가했다.
전선의 주도권을 단번에 뒤집을 정도의 규모는 아니지만 러시아군의 동부 공세를 지연시키고 향후 협상 국면에서 우크라이나의 협상력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빌레츠키 군단장은 "이번에 잡은 러시아군 포로는 향후 러시아에 잡힌 우리 우크라이나군 포로와 교환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