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연령 76세…초·중등 학력 인정받아
[순천=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순천시가 삼산도서관 시청각실에서 성인문해교육 초·중등 학력인정반 졸업식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3년간의 교육과정을 마친 총 23명의 어르신들이 졸업장과 장학증서를 받았다. 졸업자는 초등반 13명과 중등반 10명으로 평균 연령은 76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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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2024학년도 성인문해교육 초․중등학력 인정반 졸업식. [사진=순천시] 2025.02.17 ojg2340@newspim.com |
이번 졸업생 중 최고령자인 초등학력 인정반 87세 박복심 어르신은 "이 나이에도 공부할 수 있다는게 큰 기쁨이자 행복이다"며 "비록 몸이 좋진 않지만 중학교도 가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꿈을 갖고 도전해 과정을 이수한 모든 분들의 노력과 열정에 존경의 박수를 보낸다"며 "특히 올해부터는 성인문해교육 초․중등인정반 장학금도 신설돼 어르신들의 배움의 길을 격려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성인문해교육은 교육 기회를 놓친 이들을 위한 제도로, 초·중등 3년 과정을 이수하면 학력을 인정받게 된다.
ojg234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