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봉준호 '미키 17', 자본주의가 인간성을 앗아간 미래 그려

기사입력 : 2025년02월17일 14:17

최종수정 : 2025년02월17일 17:49

런던 프리미어 &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서 외신들 호평
"감독의 독보적인 연출력과 로버트 패틴슨의 연기력이 돋보인다"
28일 세계 최초로 한국 개봉, 주연 배우 개봉 앞서 관객 만나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이론의 여지없이 엄청나게 즐거운 영화. 세상 어떤 블록버스터와도 닮지 않은 신기한 스펙터클"(Time Out), "'기생충' 이후 오랜 기다림에 답한 봉준호 감독의 신작은 그 독특함이 뿌듯할 정도"(Screen International), "봉준호 감독의 영어 영화 중 단연코 최고이자 가장 밀도 높다. 그의 천재성을 보여주는 증거"(IndieWire).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봉준호 감독 '미키 17'. [사진 = 워너브러더스코리아 제공]  2025.02.17 oks34@newspim.com

런던 프리미어와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를 통해 작품을 먼저 선보인 봉준호 감독의 영화 '미키 17'에 대해 세계 평단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개봉을 앞둔 '미키 17' 속 봉준호 감독의 독창적인 세계관이 또 한 번 세계 영화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기대를 모으게 한다.

봉준호 감독 특유의 풍자와 유머 속에 담겨 있는, 심도 있고 날카로운 메시지에 대한 찬사도 이어지고 있다. 외신과 관객들은 "'기생충'이 계급주의와 불평등의 뿌리가 자본주의라는 것을 보여주었다면, '미키 17'에서 봉준호는 자본주의가 인간성을 앗아간 미래를 즐겁지만 날카롭고 아프게 들여다본다"(Discussing Film), "인간의 본성부터 식민주의, 계급에 대한 신랄한 풍자를 담고 있다. 꼭 극장에서 봐야 할 대작"(BFI), "스릴 넘치고 다채로운 사회 비평"(X_Luiz Fer*******), "웃기고, 격렬하고, 때로는 가슴이 아프기도 한, 현 시대의 자본주의와 현실에 대한 완벽한 우화"(Adam McKay 감독)라고 말해 봉준호 감독이 '미키 17'을 통해 전할 메시지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봉준호 감독 '미키 17'. [사진 = 워너브러더스코리아 제공] 2025.02.17 oks34@newspim.com

오는 28일 세계 최초로 한국 개봉을 앞둔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 17'에서 '미키 17'과 '미키 18', 1인 2역을 완벽하게 소화한 로버트 패틴슨의 연기에도 극찬이 쏟아지고 있다. "로버트 패틴슨은 '미키 17'에서 모든 틀에서 해방된 채 연기한다"(Independent UK)면서 극 중 연기력도 성공적이었음을 짐작케 한다, "로버트 패틴슨은 봉준호 감독의 미친 SF 우화 속에서 코미디의 금메달급 연기를 보여준다"(THE WRAP), "로버트 패틴슨 최고의 연기. 끊임없이, 예상치 못한, 가장 즐거운 방법으로 연기하는 방법을 찾아내는 것 같은 패틴슨은 '미키 17'에서 모든 틀에서 해방된 채 연기한다"(Independent UK) 등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이동진 영화평론가도 "파들어갈수록 넓어지는 흥미진진한 역설이 새벽별처럼 반짝이는 유머에 담겼다"라는 한 줄 평을 전했다. 여기에 "'미키 17'은 로버트 패틴슨 필모 상 최고의 작품이며, 다시 한 번 봉준호 감독이 21세기 가장 강력하고 뚝심 있는 영화 감독이라는 것을 잘 보여준다"(Total Film), "로버트 패틴슨과 봉준호 감독이 함께 만들어낸 멋진 SF 세계"(Gizmodo)와 같은 평은 봉준호 감독의 연출력과 로버트 패틴슨의 연기력이 만나 탄생한 '미키 17'을 궁금하게 만든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봉준호 감독 '미키 17'. [사진 = 워너브러더스코리아 제공] 2025.02.17 oks34@newspim.com

'미키 17'은 위험한 일에 투입되는 소모품(익스펜더블)으로, 죽으면 다시 프린트되는 '미키'가 17번째 죽음의 위기를 겪던 중, 그가 죽은 줄 알고 '미키 18'이 프린트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이야기를 그렸다. '미키 17'은 2월 28일(금) 한국에서 가장 먼저 관객을 만난다. 또 봉준호 감독과 주연배우도 개봉에 앞서 관객과 만난다. 각본/감독: 봉준호, 주연: 로버트 패틴슨, 나오미 애키, 스티븐 연, 토니 콜렛 그리고 마크 러팔로. 수입/배급: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oks3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