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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성 높아진 부동산 시장… '슬세권' 단지 실수요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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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은 첫째도 둘째도 입지'… 불확실한 시장상황 속 재조명 받는 입지가치
역, 공원, 편의시설, 업무시설 등 多 갖춘 '슬세권' 단지, 부동산 시장 블루칩

[서울=뉴스핌] 오경진 기자 = 부동산 시장에서 '슬세권' 단지의 가치가 날로 치솟고 있다. 실수요 중심의 부동산 시장 흐름 속 입지 중요성이 재조명받자, 각종 인프라를 가까이 누릴 수 있는 이른바 '똘똘한 한 채'가 각광받고 있는 것이다.

한국갤럽조사연구소가 발표한 '부동산 트렌드 2024'에 따르면 주택 결정 시 주요 고려 요인으로 △교통 편리성(52%) △직주근접성(47%) △생활 편의 · 상업시설 접근 편리성(40%) 등 입지적 요인이 최상위 고려 대상으로 꼽혔다. 같은 조사에서 △주택 가격, 분양가, 적정 시세(29%) △세대 내부 평면 구조/시설(9%) △향/조망/전망(8%) 등 상품적 요인을 고려한 응답 비율과 비교해 큰 차이를 보이는 수치로, 주거지 선택 기준에 있어 입지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주거지 선택 기준에 있어 입지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배경으로는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꼽힌다. 지난해 2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시행된 대출 규제와 금리 인하 기대감, 비상계엄이 촉발한 정치적 불확실성 등이 공존하며 시장이 혼조세를 보이자 수요자들의 선택이 안정성을 갖춘 단지에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관망세에 돌입한 수도권 매매 시장에서 슬세권 인프라를 갖춘 단지가 굳건한 존재감을 과시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서울 강서구 마곡동 소재 '마곡엠밸리7단지(2014년 6월 입주)' 전용 84㎡는 지난해 말 17억 5000만 원에 거래되며, 2021년 9월에 기록한 최고가(17억 5500만 원) 경신을 앞두고 있고, 한 달 앞서 11월 같은 단지 내 전용 114㎡ 역시 역대 최고가(19억 9900만 원)를 목전에 둔 19억 8000만 원에 손바뀜됐다. 이 단지는 9호선 및 공항철도 환승역인 마곡나루역이 도보 거리에 위치해 있는 '역세권' 입지를 필두로 직주근접, 쾌적성 등 수요자들의 선호 요인을 모두 갖춘 입지로 평가받고 있다.

오피스텔 역시 마찬가지다. 서울시 영등포구 소재 '여의도 더샵 아일랜드 파크'의 경우 서울 3대 업무지구 중 하나인 여의도 권역(YBD)에 속한 데다 9호선 국회의사당역, 여의도공원 등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점이 부각되며 지난달 전용 151㎡가 25억 원에 신고가 거래됐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최근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입지 환경이 우수한 '슬세권' 단지가 주가를 높이고 있는 상황"이라며 "여기에 '부동산 시장은 첫째도 둘째도 입지'라는 인식이 여전한 상황에서 올해 새롭게 시행되는 스트레스 DSR 3단계,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 의무화 등 정책적 이슈에 따른 불확실성마저 더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입지 중요성은 더욱 주목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 롯데캐슬 르웨스트 조감도]

이러한 가운데 들어서는 '롯데캐슬 르웨스트'는 마곡 MICE 복합단지 내 위치한 주거용 오피스텔로, 지하 6층~지상 15층 5개 동, 전용 49~111㎡ 총 876실 규모로 이루어져 있다.

단지가 조성돼 있는 마곡 MICE 복합단지는 마곡지구 전체 도시 기능을 지원하는 복합 · 업무 · 상업 기능 유도를 목적으로 조성한 곳으로 이곳에는 '코엑스마곡 컨벤션센터'를 비롯해 오피스, 하이엔드 시니어 레지던스, 업무시설과 판매시설 등을 포함한 '케이스퀘어' 등이 준공을 완료했거나 앞두고 있다.

특히 롯데 R&D 센터를 비롯해 LG전자, LG화학, LX하우시스 등 국내 유수의 기업들이 입주해 있는 마곡산업단지가 인근에 있어 연계를 통해 오는 2027년에는 상주 인구만 17만 명을 웃도는 매머드급 산업 클러스터를 형성할 전망이다.

여기에 지하철 5호선 마곡역과 9호선 및 공항철도 환승역인 마곡나루역 사이에 위치한 '트리플 역세권' 입지로 서울 전역으로 쉽게 오갈 수 있고, 공항대로와 올림픽대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등도 쉽게 이용이 가능한 우수한 입지 여건을 갖췄다. 약 50만㎡ 규모의 보타닉 공원을 비롯해 궁산근린공원, 서울식물원 등 녹지 공간이 가까워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는 점도 체크 포인트다.

ohz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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