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박상우 국토부 장관 "SOC예산 70% 상반기 집행...건설경기 회복 주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박상우 장관 11일 기자간담회서 중단 없는 정책과제 추진 밝혀
부동산·건설 경기 활성화 주력…국회에 법안 협조 요청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화두로 떠오른 건설교통 분야 안전 대책 수립을 늦어도 4월까지 마무리한다. 위축된 건설경기 부양 지원을 위해 올해 SOC 예산의 70%인 12조원을 상반기에 집행하고 주택공급 확대에도 주력한다. 이와 함께 철도 지하화 사업과 같은 다른 주요 추진과제 추진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미분양주택 저감 조치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1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11일 국토부 기자단과 가진 간담회에서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정부는 적극적인 재정 집행과 미분양 주택 감축 등을 통해 조속한 경기 회복과 내수 활성화를 이끌어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장관은 우선 "최근 날씨가 정말 추워진 것 같다"며 "국민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제설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해 폭설에 대비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지난 설 연휴 기간에도 충청·호남에 많은 눈이 내렸지만 예방에 총력을 다한 결과 기록적인 폭설에도 설 명절 교통사고 건수, 사망자 수 모두 전년 대비 감소했다는게 박 장관의 이야기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이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는 모습 [사진=국토부]

박 장관은 무엇보다 최근 잇따라 발생한 항공 사고를 겨냥해 지난 1월 발표한 항공안전대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12일 공항공사, 항공사 대표들과 함께 항공안전 강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을 다짐하는 결의대회를 갖고 정부의 안전강화방침과 함께 항공사의 안전 투자 확대 방침을 이끌어냈다"고 말했다.

오는 4월로 예정된 항공안전 혁신방안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또한 항공뿐만 아니라 교통, 건설 등 다른 분야의 안전관리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는 게 박 장관의 이야기다. 국토부는 전기차 화재 안전관리를 위한 배터리 인증제와 이력관리제, 배터리 실명제를 이번 달부터 그리고 다음 달에는 이륜차 정기안전 검사도 본격 시행한다.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고령 운수종사자의 자격유지검사 제도에 대해서도 제도개선을 추진한다. 박 장관은 "고령 운수종사자 자격유지검사에서 지나치게 높은 합격률이 나타나며 실효성 논란이 있는데 종사자의 안전 확보와 직업적 권리를 보호할 수 있도록하는 제도개선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전년(244명) 대비 15% 감소한 건설현장 사망자(207명)도 여전히 많다는 게 박 장관의 지적이다. 그는 건설현장 사망사고 저감을 위해 사망사고의 절반을 차지하는 추락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 대책을 이달 말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안전 정책을 현장 중심으로 전환해 나갈 계획"이라며 "자주 현장에 나가보고 현장 관계자의 말에 귀를 기울여 현장에 잠재돼 있는 위험 요소들을 놓치지 않고 사전에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택공급확대를 비롯해 주요 정책과제들도 계획대로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고 박 장관은 설명했다. 지난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착공 실적은 26% 증가했고 서울·수도권 아파트 인허가 실적도 증가했다는 게 박 장관의 설명이다. 그는 "올해에도 주택공급 규모를 확대하기 위해 신축매입임대 등 공공부문의 공급 물량을 확대하고,
정비사업 등 규제 완화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린벨트 지역전략사업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최종 선정 결과를 조속한 시일 내 발표할 예정이며 철도 지하화는 1차 사업 신청 지자체와 사업 구간, 사업비 부담 방식 등에 대해 협의 중이며
협의가 완료된 사업은 3월 중 발표할 것이라고 박 장관은 말했다. 또한 개통 40일이 넘은 GTX-A 파주운정~서울역 구간이 현재 일 평균 3만5000명이 이용하는 등 높은 인기를 보이는 것을 소개하며 남은 삼성역 구간도 우선 내년 무정차 통과를 위해 공정관리를 철저히 해 나가겠다고 박 장관은 덧붙였다.

지역 간선 도로망도 확충해 나가고 있다고 박 장관은 설명했다. 최근 예타를 통과한 영월-삼척, 완도-강진 등
12.4조원 규모의 고속도로 사업은 타당성 조사 등 신속한 후속절차를 추진하고 있으며 자율주행 기술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기 위해 3월 말까지 전국 고속도로 약 5200㎞ 구간을 시범운행지구로 지정해 고속·장거리 실증 기반을 확충했다고 박 장관은 말했다. 

부동산·건설 경기 활성화에도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적극적인 재정 집행과 미분양 주택 감축 등을 통해 조속한 경기 회복과 내수 활성화를 이끌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박 장관은 "17.9조원의 SOC 예산 중 70%인 12.5조원을 상반기 내 집행하기 위해 매주 집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며 "실집행 제고를 위해 LH, 철도공단, 도로공사 등 공공기관 집행 실적도 관리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지방의 미분양 주택 감축을 위해 기존 발표된 세제·금융 대책을 차질없이 관리하고 CR 리츠도 조속히 출시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이와 함께 지역 경제에 활력을 더하기 위한 지역활력타운, 민관상생 투자협약과 같이 지역에서 관심이 많은 공모사업도 5월 공모를 추진하는 등 신속하게 진행을 준비하고 있다.

끝으로 박 장관은 국회의 법안 지원도 요청했다. 그는 "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한 '재건축 촉진법'과 신유형 장기임대 도입을 위한 '민간임대주택법' 등 주요 민생법안들이 아직 국회에 계류 중인 상황"이라며 2월 국회에서 주요 법안이 반드시 처리될 수 있도록 국회 협의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말을 맺었다.

dong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