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채권/외환] 파월 발언에 미 국채가 하락...1월 CPI·트럼프 관세 주목

기사입력 : 2025년02월12일 07:07

최종수정 : 2025년02월12일 07:07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1일(현지 시간) 미 국채 가격은 일제히 하락했다. 트럼프발 관세 전쟁에 대한 불안 속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제롬 파월 의장의 발언에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한 여파다.

이날 뉴욕 채권 시장 오후 거래에서 벤치마크인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전장 대비 4.20bp(1bp=0.01%포인트) 오른 4.537%를 기록했다. 이로써 10년물 수익률은 나흘 연속 상승했다.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4.2bp 오른 4.753%를 기록했다.

단기물인 2년물 수익률은 2.2bp 오른 4.289%를 가리켰다. 장 초반에는 4.298%로 3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11일(현지시간) 미 연방의회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2.12 mj72284@newspim.com

일부 전문가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폭탄의 여파로 미 연준이 예상보다 오래 금리를 동결하거나 심지어 인상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CME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한 차례 금리 인하가 단행될 가능성을 가장 높게 반영하고 있다. 첫 금리 인하 시기는 7월로 점쳐지고 있는데, 불과 얼마 전 6월 첫 인하 예상에서 밀린 것이다.

BNY멜론의 존 벨리스 아메리카 외환 및 거시 전략 책임자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오늘 채권 시장의 움직임은 아마도 파월 의장의 발언에 대한 반응일 가능성이 크다."라고 말하며, "관세 우려에 채권 금리가 움직이긴 했지만, 채권 시장은 인플레이션과 미국 경제 지표에 더 민감하다."라고 지적했다.

이날 미 상원 은행위원회 증언에 나선 파월 의장은 미국의 고용 등 경제가 강하고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어 연준이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기존의 입장을 확인했다.

투자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고한 상호 관세의 세율 및 지정 국가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 미국에 수입되는 모든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예외 없이 25%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공식 발표했으며, 국가별 예외와 쿼터, 특정 제품에 대한 세금 면제 조치를 없애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조처는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한편 이날 미국 재무부가 580억 달러 규모로 진행한 3년 만기 국채 입찰에서 수요는 강력했다. 이날 입찰에서 3년물 국채 금리는 4.30%로 결정됐다. 이는 예상 금리보다 낮은 수준이었으며, 수요를 나타내는 응찰률은 2.79배로 앞서 입찰 평균치 2.57배를 웃돌았다.

이날 미 달러화는 하락했다. 시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위협에 다소 무뎌진 가운데, 시장 참가자들은 12일 공개되는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지수는 이날 0.37% 하락한 107.96을 가리켰다.

유로/달러 환율은 보합에 머물렀으며, 달러/엔 환율도 152.49엔으로 전날과 큰 변함이 없었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