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각 부처에 대규모 공무원 감원을 추진하는 정부효율부(DOGE)에 협력하라는 지시를 내리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블룸버그통신 등이 보도했다.
백악관의 한 관료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 같은 행정명령을 통해 연방 정부 기관들이 공무원 감원을 추진하는 DOGE 수장인 일론 머스크와 협력하고 이민과 공공 안전, 국가 안보, 법 집행 분야를 제외한 부문에서 추가 채용을 제한할 것을 지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해당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더불어 해당 행정명령에는 각 부처에 대규모 감원 계획을 밝히는 한편 부처의 일부나 전체가 폐지되거나 다른 부문과 합병될 수 있는 지를 검토할 것을 지시하는 내용도 담겼다.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떠오른 머스크는 연방정부의 낭비를 막겠다며 대대적인 공무원 감원을 추진 중이다. 머스크의 주도로 트럼프 정부는 연방 공무원들에게 8개월간 임금을 받고 자발적 퇴사 신청을 받는 등 공격적인 감원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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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2.12 mj72284@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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