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개 구서 정신건강전문요원 90명 참여
[서울=뉴스핌] 이진용 기자= 서울시 은평병원은 최근 '마약중독 및 정신질환 회복을 위한 지역사회 연계 방안'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와 보건소 정신건강사업을 담당하는 정신건강전문요원 약 90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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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25개 구청 정신건강전문요원들이 '마약중독 및 정신질환 회복을 위한 지역사회 연계 방안' 세미나를 듣고 있다. [은평병원 제공] |
세미나는 은평병원 마약관리센터의 개소를 앞둔 시점에서, 중독자와 정신질환자의 치료와 회복을 위한 지역사회의 협조 필요성을 강조하는 자리가 되었다. 은평병원은 "지역사회 연계 없이는 효과적인 치료가 어렵다"는 인식하에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 전반부에서는 중독 치료의 중요성과 지역 정신전문요원과 회복자 간의 협치가 강조됐다. 특히 조성남 마약관리센터장은 "마약범죄라는 단순한 범주로 대처하는 것만으로는 재범률을 낮출 수 없다"며, 중독을 치료하는 접근 방식을 제안했다.
후반부에서는 중증정신질환자의 회복을 위한 지역사회 연계 방안이 논의됐다. 은평병원 정신건강간호사는 '동료지원인 사업'과 '낮병동' 운영 방침에 대해 설명하며, 이들 프로그램이 정신질환자의 사회복귀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을 부각시켰다.
박유미 병원장은 "이제는 중독자의 회복과 사회복귀를 위한 서비스 강화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역사회 정신건강전문요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jycaf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