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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첩 조작사건 피해자 조명... 연극 '닐 암스트롱이 달에 갔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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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1일부터 3월 2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닐 암스트롱이 탔던 아폴로 11호가 달에 착륙한 건 1969년이었다. 보편적극단의 연극 '닐 암스트롱이 달에 갔을 때'는 인류 역사의 크나큰 사건이었던 달 착륙을 차용한 제목이다. 그렇다고 달 착륙 이야기는 아니다. 1960~80년대에 대한민국에서 자행된 조작 간첩 사건을 바탕으로 인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연극 '닐 암스트롱이 달에 갔을때' 포스터. [사진 = 보편적극단 제공] 2025.02.10 oks34@newspim.com

"영화인가 했는데 진짜래요. 나중에 알았는데 그날이 닐 암스트롱이라는 사람이 달에 착륙하는 날이었더라고요… 닐 암스트롱 발자국하고 내 발자국하고 비슷하더라고요."
작가 이보람은 조작 간첩 사건의 실제 피해자 인터뷰 중 '간첩으로 몰려 고문당했던 당시의 날짜가 닐 암스트롱이 달에 간 날과 같았다'는 내용을 보고 제목을 빌려왔다. 작가는 "누군가의 한 걸음이 인류의 도약으로 기록되던 날, 또 다른 누군가는 인간에서 짐승으로 추락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간 사람들이 역사의 진보 같은 앞으로 가는 이야기에 주목했다면 진보 뒷면에 역사가 거꾸로 갔던 시간들도 주목하고 싶었다"며 작의를 전했다.

작가의 말처럼 한 인간이 어느 날 간첩이라는 누명을 쓴 뒤 순식간에 사회로부터 고립되는 과정과, 어떤 연고나 인과 관계도 없이 갑자기 나타나 기꺼이 조력자가 되는 사람들의 삶을 비춘다. 총 3막으로 구성되어 2002년부터 2025년까지 약 20년의 시간을 관통한다. 다큐멘터리 감독이 조작 간첩 사건의 피해자들과 조력자, 그 주변부의 사람들을 인터뷰한다는 설정이다.

이번 공연은 배우이자 연출가로 활동하는 마두영이 연출을 맡았으며, 출연진으로는 강정윤, 김정아, 김진복, 문현정, 송철호, 신강수, 이세영, 이윤재가 함께한다. 보편적극단은 2018년 창단되어, 극작가 이보람을 필두로 꾸준히 창작극을 공연해 온 예술 단체이다. 2월 21일부터 3월 2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oks3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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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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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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