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정면 10.1cm 쌓여...8일 새벽까지 눈 더 내려
최민호 시장, 영상회의 주재...비상 1단계·제설 추진
[세종=뉴스핌] 오종원 기자 = 세종시는 7일 최민호 시장이 대설·강풍 대비 읍면동·사업소장 영상회의를 열고 안전사고 발생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세종 전역에는 이날 이른 오전부터 대설주의보와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대설주의보 발효 기간 중 적설량은 소정면이 10.1㎝로 최고를 기록했고 전의면 8.2㎝, 전동면 7.9㎝, 장군면 6.1㎝ 등의 적설량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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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호 세종시장이 읍면동, 사업소장 영상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세종시] 2025.02.07 jongwon3454@newspim.com |
오후 1시 기준으로 눈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으나 늦은 밤부터 다음날 새벽 3시까지 5~8㎝ 눈이 예보되고 있다.
시는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오전 4시부터 비상대응 1단계를 가동 중으로 재난대책본부와 사업소, 읍면동, 제설용역업체 등 총 182명이 비상근무를 펼치고 있다.
특히 제설차량 79대를 동원해 지역 내 주요도로 370.2㎞ 구간과 읍면동 생활권도로 348.6㎞에 대해 제설작업을 진행 중이다.
최 시장은 이날 영상회의를 통해 최근 지속된 강설로 인도 주변 응달 구역 등 제설 취약지역에서 어르신 낙상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며 신속하고도 꼼꼼히 제설 작업을 펼쳐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파크골프장과 호수·중앙공원, 산책로 등을 비롯한 야외 운동시설에서 안전사고의 위험이 높아 현장 판단에 따라 일시 폐쇄를 우선 조치할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비닐하우스, 노후주택, 전통시장 아케이드 등 적설에 취약한 시설에 대한 안전 점검을 진행하고 필요시 시설을 폐쇄하고 주민대피에 힘써줄 것을 요청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내린 눈에 채 녹기 전에 강설이 반복되면서 곳곳에서 안전사고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어지는 휴일까지 경각심을 놓지 말고 대설·강풍에 대비해달라"고 말했다.
jongwon34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