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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AI의 역습, 제2·제3의 딥시크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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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트댄스, 올해 AI에 30조원 투자
텐센트 3D 콘텐츠 제작 AI 솔루션
미니맥스의 토키AI, 글로벌 5위 랭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AI(인공지능) 스타트업인 딥시크(deepseek, 선두추숴, 深度求索)의 AI 대형 모델이 글로벌 시장에 메가톤급 충격을 안기면서 중국의 AI 경쟁력이 재평가되고 있다. 또한 중국 내 딥시크 외의 다른 AI 기업들 역시 전 세계적으로 조명을 받고 있다. 실제 중국에는 경쟁력을 갖춘 AI 기업들이 다수 존재하고 있는 만큼, 제2의, 그리고 제3의 딥시크가 출현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중국의 IT 대기업 중에서는 틱톡의 모기업인 바이트댄스(쯔제탸오둥, 字节跳动)가 AI 분야에서는 가장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픈AI의 챗GPT가 출시된 이후 2023년 중국 업체들은 속속 후속 대형 모델을 출시했다. 가장 먼저 제품을 내놓은 것은 바이두(百度)였다. 바이두는 2023년 3월 어니봇(원신이옌, 文心一言)이라는 AI 챗봇을 공개했다.

◆ 바이트댄스의 무시 못할 경쟁력

바이트댄스는 바이두의 어니봇에 5개월 늦은 시점인 2023년 8월 더우바오(豆包)라는 이름의 AI 챗봇을 공개했다. 바이트댄스는 바이두에 비해 후발주자였지만 이내 추월해 현재 월간 사용자 수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통계 사이트인 AICPB의 집계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으로 바이트댄스의 더우바오는 월간 사용자 수(MAU) 7861만 명을 기록해 중국 AI 대형 모델 제품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세계 순위는 2위였다.

다만 딥시크의 추론형 대형 모델인 딥시크 R1이 지난 1월 20일 출시된 만큼, 딥시크의 사용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2월 순위에서는 딥시크가 바이트댄스를 추월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딥시크의 1월 월간 사용자 수는 3370만 명을 기록하며 중국 내 2위에 올라 있다. 바이두의 어니봇은 1305만 명을 기록하며 4위에 랭크됐다.

1월 집계로 볼 때 바이트댄스의 더우바오는 중국 내 다른 제품들을 넉넉히 앞섰다. 오픈AI의 챗GPT 사용자 수가 3억 4941만 명인 것에 비하면 바이트댄스의 사용자 수는 적다고 할 수 있지만, 이미 바이트댄스는 상당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바이트댄스는 생성형 AI 대형 모델인 더우바오에 이어 지난해 12월에는 AI 동영상 생성 모델인 '픽셀댄스(PixelDance)'의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AI 동영상 생성 모델로는 오픈AI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소라(Sora)가 대표적이다.

장이밍 바이트댄스 창업자 [사진=바이두캡처]

◆ 바이트댄스 올해 AI 장비 구매에 30조 원 배정

이에 더해 바이트댄스는 지난 1월 AGI(범용 AI) 개발에 착수했다. 바이트댄스는 사내에 AGI 장기 연구팀을 구성했으며, 프로젝트명은 '시드엣지(Seed Edge)'로 명명됐다. AGI는 '제너럴 AI'라는 의미로, '좁은 AI'라는 의미인 '내로우 AI'와 상대되는 개념이다. 챗GPT, 소라(Sora), 자율주행 등 현재 사용되는 AI는 '내로우 AI'에 해당한다. 오픈AI를 비롯해 딥마인드(구글의 자회사), 마이크로소프트, IBM, 테슬라, 메타 등이 AGI를 개발하고 있다.

중국 매체 커촹반일보는 "바이트댄스는 과거에 AGI에 대한 언급을 무척 신중하게 사용해 왔다"며 "이번 연구팀 구성은 바이트댄스라는 IT 대기업이 전례 없는 전략적 결심을 가지고 AI의 미래에 뛰어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바이트댄스의 AI 개발은 창업자인 장이밍(張一鳴)이 주도하고 있으며, 올해 역시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바이트댄스는 올해 AI 반도체, 데이터센터, 해저케이블 등 AI 관련 하드웨어에만 200억 달러(29조 1780억 원)를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이 중 70억 달러는 중국 이외의 지역에서 엔비디아 칩을 구매하는 데 지출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 텐센트의 3D 콘텐츠 생성 AI

또 다른 중국의 IT 대기업인 텐센트 역시 AI 분야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텐센트는 지난 1월 21일 '훈위안(混元)'이라는 이름의 3D 생성 모델 2.0을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이 대형 모델은 3D 그래픽 생성 능력을 지니고 있다. 텐센트는 동시에 3D 콘텐츠 AI 창작 플랫폼인 훈위안 3D AI 창작 엔진을 출시했다.

텐센트는 내부 게임 사업에 훈위안을 이용하고 있다. 3D 화면 제작 시간을 10일에서 불과 몇 분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는 것이 텐센트 관계자들의 소개다. 또한 훈위안은 텐센트지도의 3D 내비게이션에도 활용되고 있다. 3D AI는 게임 제작, 광고, 제조업, 맞춤형 지능 등의 분야에 활용될 수 있다.

게임과 미술 분야에서 2D 콘텐츠를 생성하는 기술은 비교적 성숙했지만 3D 콘텐츠 기술은 기술 개발이 더욱 필요한 부분이다. 텐센트의 훈위안은 3D 콘텐츠 생성에 강점을 지니고 있는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 호평을 받는 제품으로 개발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1월 글로벌 AI 대형모델 월간 사용자수 순위

◆ 중국의 AI 벤처 '여섯 작은 호랑이'

중국의 IT 대기업 외에도 AI 벤처기업들 역시 주목받고 있다. 현지 언론들은 딥시크의 성공 이후 대표적인 AI 벤처기업 6곳을 '6마리의 작은 호랑이(六小虎)'라고 칭하며 조명하고 있다.

첫 번째 '작은 호랑이'는 즈푸(智普) AI다. 즈푸AI의 대형 모델인 '즈푸'는 1월 월간 사용자 수 702만 명을 기록했다. 선완훙위안(申萬宏源)증권은 "즈푸의 AI 대형모델 시리즈는 전반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AI가 소비자용 하드웨어와 결합하는 중요한 제품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즈푸AI는 2019년 설립된 AI 개발 스타트업이다. 칭화(清華)대학교 출신 연구자들이 주축이며, AI 모델 연구, 개발, 상용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 문샷의 키미, 미니맥스의 토키AI

두 번째 작은 호랑이는 문샷AI(웨즈안몐, 月之暗面)다. 문샷AI는 2023년 11월 '키미 챗(KIMI Chat, 이하 키미)'이라는 대모형 기반 AI 챗봇을 발표했다. 키미는 장문 텍스트 서비스에 특화된 AI 모델이다. 지난해 3월 문샷AI는 키미 챗을 통해 세계 최초로 단일 대화 내 처리 가능 텍스트를 200만 자까지 늘리는 데 성공했다.

세 번째 벤처기업은 미니맥스(MiniMax)다. 미니맥스의 싱예(星野)는 1월 월간 사용자 수 731만 명을 기록했다. 또한 미니맥스의 글로벌 버전 AI 대형 모델인 토키(Talkie) AI는 1월 월간 사용자 수 3258만 명을 기록했다. 토키 AI는 아바타 챗봇으로도 유명하다. 토키 AI는 글로벌 AI 대형 모델 사용자 수에서 5위에 올라 있다. 미니맥스는 미국을 비롯한 해외에서 상당한 성과를 내고 있는 것이다. 미니맥스는 2021년 설립됐다. 중국의 AI 기업인 센스타임 출신 연구진들이 창업했다. 알리바바와 텐센트 등이 지분 투자했다.

1월 중국의 AI 대형모델 사용자수 순위

◆ 글로벌 평가에서 수위권 성능 입증

네 번째 벤처기업은 바이촨AI(百川智能)다. 바이촨AI는 지난해 5월 차세대 대모형 AI 모델인 바이촨(Baichuan)4를 발표하고 첫 번째 AI 어시스턴트 '바이샤오잉(百小應)'을 출시했다. 바이촨AI는 특히 의료 분야로의 진출에 집중하고 있다. 

다섯 번째 벤처기업은 제로원AI(링이완우, 零一萬物, 01AI)다. 이 업체는 지난해 이라지(Yi-Large) AI 대모형 모델과 최신 플래그십 모델 이라이트닝(Yi-Lightning)을 출시했다. 이라이트닝 모델은 대형 언어 모델(LLM) 벤치마크(비교 평가) 사이트인 LMSYS에서 글로벌 6위를 기록했다.

여섯 번째 벤처기업은 제웨싱천(階躍星辰∙STEPFUN)이다. 글로벌 AI 모델 기준 테스트 플랫폼 라이브벤치(Live Bench)가 공개한 2024년 11월 19일 기준 평가 순위에서 제웨싱천이 자체 개발한 1조 파라미터급 언어 대모형 모델 스텝-2(Step-2)는 중국 대형 모델 중 1위, 전 세계 5위를 차지했다.

ys174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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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직원 35명' 日 NEC…한달 인건비는 300만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NEC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35명으로만 구성된 '무인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부서장부터 중간관리자, 실무 직원까지 모두 AI로 채웠으며, 한 달간 투입된 비용은 약 35만엔(약 300만원)에 불과했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월평균 비용은 약 1만엔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방식과 비교해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험이다. 14일 닛케이(日經)비즈니스에 따르면 NEC는 지난 8월 1일 '코퍼레이트 AI·워크포스 부문'을 출범했다. 9월 3일 기준 35명의 AI 에이전트가 소속돼 있으며, 경영진 역할을 맡은 AI부터 재무·전략 담당자, 실무 직원까지 일반 조직과 유사한 구조로 운영된다. 이 부서는 법무·인사 등 기업의 관리 업무 가운데 특히 경영기획에 가까운 일을 맡는다. 사내외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보 현황판을 작성·운영하는 것이 핵심 임무다. ◆ AI 35명이 월 300만원으로 경영기획까지 NEC가 공개한 실증 결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비용이다. AI 부서의 실증 기간인 7월 한 달간 AI가 정보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토큰 비용은 약 300만원이었다. 같은 업무를 사람이 수행한다면 인건비가 훨씬 많이 들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단순 평균으로 환산하면 월 약 8만5000원이다. 다만 이 금액은 급여나 전체 운영비가 아니라 AI 모델이 작업을 수행하면서 사용하는 토큰 비용이다. 시스템 구축·유지보수, 전력, 보안 관리 등에 드는 비용까지 포함한 총비용과는 구분해야 한다. 실제 업무도 구체적이다. 재무 담당 AI는 매월 사내 결산 자료를 취합해 재무 보고서를 작성하고, 주가 분석 담당 AI는 매일 아침 자사와 경쟁사의 주가 동향을 정리한다. 또 다른 AI는 정부기관의 시스템 갱신 시기를 분석해 영업 대상으로 삼을 고객을 추려낸다. NEC 무인 부서 구성 [출처=닛케이비즈니스] ◆ AI가 AI를 평가하고 조직을 개선 이 부서의 특징은 AI가 단순히 주어진 작업만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AI 에이전트들은 서로 역할을 나눠 자료를 검토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예컨대 품질관리 담당 AI는 다른 에이전트가 만든 자료를 점검해 누락된 내용을 지적한다. 비용 관리 담당 AI는 토큰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 조직 전체에 공유한다. 재무 담당 경영진 AI는 AI 활용에 투입하는 비용과 성과를 비교해 투자 판단을 내린다. AI 경영진은 매주 '임원회의'를 열어 조직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AI 직원의 역할과 직책이 맞지 않으면 인사 면담을 거쳐 강등하는 사례도 나왔다. 사람의 조직에서 볼 수 있는 평가와 관리 절차를 AI 조직에도 적용한 것이다. 업무 중 오류가 발생하면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수정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도 대응한다. 실패를 점검하고 개선안을 적용하는 순환 구조를 통해 업무 수행 방식을 계속 다듬는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종 평가와 의사결정, 거버넌스 통제는 사람이 담당하며, 사람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에도 직원이 개입한다. ◆ 사람은 AI가 만든 결과로 현실을 움직인다 NEC가 무인 부서를 만든 배경에는 AI 활용 방식을 바꾸려는 전략이 있다.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AI를 도구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 자체가 독립된 조직처럼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고다마 히로시 AI전환최고책임자는 "사람이 AI를 매번 사용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AI의 속도와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인적 자본과 AI 자본을 분리하고, 각각의 강점을 살려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제공하는 분석은 경영 판단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NEC 측은 기존에는 사업 부문이 보고하는 수치가 보수적으로 제시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AI는 예측에 기반한 객관적인 수치를 제공해 사업 부문과 더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부서의 업무 범위는 향후 총무 등 기업 관리 업무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곧바로 대체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게 NEC의 입장이다. [AI 일러스트=오영상 기자] goldendog@newspim.com 2026-10-1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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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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