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추진방안' 발표
펀드 통해 3조원 규모의 지역투자 효과 기대
민간의 적극적인 투자 유도 위한 인센티브 지원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올해 지역활성화 투자 모펀드로 3000억원이 조성된다. 민간에는 연 2조원 규모의 보증한도를 제공할 방침이다.
정부는 5일 오전 10시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올해에도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를 통해 3조원 규모의 지역투자 효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3000억원 규모의 모펀드를 조성하고, 특례보증 여력도 2조 원으로 충분히 확보할 방침이다.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운용구조 [자료=기획재정부] 2025.02.05 biggerthanseoul@newspim.com |
올해 추가로 조성되는 모펀드는 지난해에 이어 대규모 융·복합 프로젝트에 대한 민간 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것이다. 이 펀드는 정부 재정과 지방소멸대응기금, 산업은행으로부터 각각 1000억원씩 출자받아 운영된다.
정부는 올해에도 지역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컨설팅과 교육을 체계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역량을 갖춘 전문기관에 프로젝트를 위탁해 지자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새로운 융·복합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기존의 지역 투자 방식에서 탈피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사업 추진에 나설 방침이다.
정부는 민간의 적극적인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인센티브를 내놓고 있다. 대규모 프로젝트의 경우 지방재정투자심사를 간소화하거나 면제하는 방안을 통해 투자 프로세스를 신속하게 처리할 계획이다. 이러한 신속한 추진은 지자체의 자금 확보를 용이하게 하고, 프로젝트 착공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올해 모펀드 조성 규모 및 지난해 보증 제공 실적을 고려해 연 2조원의 보증한도를 설정할 예정이다.
지난해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는 약 2.5조 원 규모의 투자 효과를 창출하며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 복합 관광단지와 LNG 터미널, 대용량 수소연료발전소 등 다양한 분야의 5개 프로젝트가 선정되어 현재 추진 중이다. 이러한 프로젝트들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며 고용을 증대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앞으로도 여타 정책펀드와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지역 활성화 전략을 강화할 예정이다. 민간과 지자체가 조화를 이루며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목표다.
정부 관계자는 "지역이 원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민간의 창의적 역량과 자본을 활용해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할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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