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소속팀 샌디에이고와 감사와 작별 인사
이적팀 탬파베이엔 월드시리즈 우승 언급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탬파베이로 이적한 김하성이 전 소속팀 샌디에이고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하성은 4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한국어와 영어로 팬들에게 인사말을 남겼다. 그는 "샌디에이고에서 4년이란 시간은 제 야구 인생에서 잊을 수 없는 소중한 순간들이었다. 처음 메이저리그에 도전했던 날부터 매 경기 샌디에이고 팬 여러분의 뜨거운 응원 속에서 뛸 수 있었던 것은 제게 큰 영광이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저와 함께 했던 모든 동료 선수, 코치진, 프런트 직원 그리고 파드리스 팬들은 저에게 가족이나 다름없었다"며 "샌디에이고에서 함께 했던 시간과 추억을 가슴에 새기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샌디에이고 구단이 올린 김하성에 대한 감사 메시지. [사진=샌디에이고] |
샌디에이고도 구단 홈페이지에 '감사합니다, 김하성'이라는 한글이 적힌 사진을 올리며 "샌디에이고에서 서울까지 좋은 추억을 남겨줘서 고맙다"고 작별 인사를 했다.
2021년 샌디에이고와 계약하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김하성은 2024시즌까지 4년간 통산 타율 0.242에 47홈런 200타점 78도루의 성적을 남겼다. 2022년에는 유격수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에 올랐고, 2023년에는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올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김하성은 탬파베이와 올해 1300만 달러, 2026년 1600만달러를 받는 2년 계약에 합의했다. 올해 325타석 이상 서면 200만 달러를 추가로 챙긴다. 2025시즌 종료 뒤 계약 연장 여부를 택할 수 있다.
김하성은 이날 탬파베이의 입단 공식 발표가 나온 가운데 화상 인터뷰에선 "입단하게 돼 너무 기대된다. 지난 시즌에 부상을 당했지만, 현재 상태는 너무 좋다. 나를 믿고, 좋은 계약을 해준 구단에 감사하다"며 "탬파베이가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zangpab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