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복합 부품 실증·상용화 지원…시장 진입 촉진
장비 국산화 통해 탄소융복합 산업 자립도 향상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은 '탄소융복합 산업 생태계 조성·확산 사업'의 일환으로 국내 기업·기관의 기술 역량 개발과 수요 시장 창출을 위한 신규 과제 공모를 2월 말까지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탄소융복합 산업 생태계 조성·확산 사업은 탄소 소재·응용 기술의 기술 사업화와 수요 시장 창출을 목표로 한다. 탄소 소재 분야의 5대 핵심 수요 산업과 연계한 기술 개발과 인증 지원도 포함된다. 올해는 ▲탄소융복합 소재부품 실증 사업 ▲장비 국산화 지원 사업 ▲국내외 인증 지원 사업 등을 위한 신규 과제를 모집한다.
탄소융복합 소재부품 실증 사업은 국산 탄소 소재와 융복합 부품을 실제 수요 환경에 적용해 기술 상용화와 사업화를 꾀함으로써 시장 창출을 도모한다. 총사업비는 20억3000만원 규모로 7개 과제에 대해 과제당 3억원 이내로 2년 동안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전경[사진=뉴스핌DB] 2023.05.25 obliviate12@newspim.com |
장비 국산화 지원 사업은 국산 탄소융복합 소재부품 장비의 사용 확대와 기술 수요 창출을 위한 사업이다. 원소재와 부품 등을 성형·가공하기 위한 기존 국산 장비도입·활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11억4000만원으로 총 4개 과제에 개당 최대 2억8500만원을 지원한다.
국내외 인증 지원 사업은 탄소 소재와 제품에 대한 인증을 통해 국산 탄소 복합재의 수요 산업 적용을 촉진하고 품질 경쟁력 강화를 꾀하는 사업이다. 항공 부품과 전장 부품, 풍력 블레이드용 재료 등 수요가 높은 분야에서 총 10개 과제를 모집할 예정이다.
모든 사업은 자유 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며, 탄소 소재와 응용 기술에 관심 있는 중소·중견기업과 기관 등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지원 조건과 내용 등은 탄소산업진흥원 누리집이나 범부처 통합 연구지원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원재 탄소산업진흥원 실장은 "탄소융복합 소재의 다양한 산업 분야에 대한 활용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만큼, 이번 사업 공모를 통해 국내 탄소 소재와 부품 분야 기업들이 기술 개발과 상용화를 통해 성장 기반을 확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r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