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지난해 방한객이 코로나 때인 2019년 대비해 94%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공사가 31일 발표한 2024년 관광통계에 따르면, 2024년 방한 외국인은 1637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4% 증가하고, 2019년 동기간 대비 94% 회복한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서울 중구의 한 면세점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쇼핑을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 yym58@newspim.com |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중국 방한객 수가 급격히 증가했다는 점이다.
시장별로는 중국이 460만 명으로 지난해 대비 127.9%나 늘었다. 뒤를 이어 일본 322만명, 대만 147만명, 미국 132만명, 홍콩 57만명으로 나타났다.
중국 방한객의 증가는 전체 방한 관광 시장에 많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비상계엄 사태가 빚어진 지난해 12월에도 127만명이 방한, 2019년 같은 기간 87% 수준을 보였다.
비상계엄 사태가 빚어진 지난해 12월 가장 많은 방한객을 기록한 이들 또한 중국(30.7만명)이다. 이어 일본(25.1만명), 대만(11.9만명), 미국(9.6만명), 싱가포르(6.2만 명) 순이다. 대만, 미국, 싱가포르 시장은 2019년 동월대비 각각 31.3%, 23.9%, 45.8% 증가했으며, 일본과 중국시장은 2019년 동월대비 각각 98%, 60% 수준 회복됐다.
같은 기간인 12월 해외로 떠난 한국인은 지난해 대비 12.4%, 2019년 대비 16% 증가했다. 12월 국민의 해외관광객은 2716만138명으로 전년(2415만767명) 대비 12.4% 늘었다. 해외로 떠난 국민들은 2869만명으로 나타나 2019년과 같은 수치를 보였다.
대륙별로 보면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권이 1311만 3511명으로 가장 많다. 미국과 캐나다 등 미주권은 171만 9511명, 유럽은 114만 953명, 호주와 뉴질랜드 등에선 28만9685만명. 사우디아라비아등 중동권에서는 24만 8822명이 한국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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