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 세시풍속의 현대적 계승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립박물관 정관박물관은 1일 오전 10시 봄맞이 행사 '봄을 깨우는 시간, 입춘'을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 해의 건강과 행운을 기원하는 입춘 세시풍속을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입춘첩 [사진=부산시] 2025.01.31 |
입춘은 24절기 중 첫 번째로, 이날부터 봄이 시작됨을 알린다. 전통적으로 조상들은 다양한 의례로 한해의 복을 기원해왔다. 현대에는 주로 가정에 입춘방을 붙이는 풍속으로 간소화됐다.
행사에서는 정관박물관을 찾는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입춘대길 건양다경' 입춘첩 두 장을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각 가정당 100가족에 한하며, 입춘첩은 색칠 후 문에 부착할 수 있다.
유현 시 정관박물관장은 "옛날에는 입춘이 되면 가정마다 입춘첩을 대문에 붙여 한 해의 건강과 복(福)을 기원했다"라며 "올해 모든 가정의 만사형통(萬事亨通)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준비한 이번 행사에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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