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묘객 증가 대비, 산불 발생 예방 총력 대응
[양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경남 양산시는 설 연휴 기간(1월 25일~30일)을 '산불방지특별대책기간'으로 지정해 산불 감시와 예방 활동을 강화한다고 24일 밝혔다. 성묘객과 입산객 증가로 예상되는 산불 발생을 막기 위한 조치다.
경남 양산시 산불 무인 감시카메라 모니터링 [사진=양산시] 2025.01.24 |
시는 산불예방을 위해 산불 무인감시카메라 23대를 가동하고, 산불방지 인력 149여명을 주요 등산로와 산불 취약지역에 배치한다. 산불진화 헬기를 대기시키고 비상연락체계를 정비해 산불 발생 시 즉시 출동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산불진화 차량과 장비 점검을 통해 즉시 사용할 수 있는 상태를 유지하고, 산불감시원과 진화대 교육과 훈련을 실시한다. 소방서, 경찰서, 국유림관리소, 군부대 등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강화해 산불 대응에 빈틈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산불 원인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허가받지 않은 소각도 집중 단속하며, 적발 시 과태료 부과 등의 강력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김철환 산림과장은 "산불로 인한 시민의 인명 및 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성묘 시 화기물을 휴대하지 말고 산 인접 지역에서의 소각 행위를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psj94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