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기타

속보

더보기

[中 디플레의 늪]①PPI 무려 34개월째 마이너스, 출구 보이지 않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CPI 2년째 0% 내외 기록하며 경제 부진
공업기업 순이익 합계는 3년째 감소
정부 부양책에도 디플레 우려는 여전

전 세계 대부분의 국가들은 인플레이션을 홍역으로 앓고 있는 지 오래다. 미국은 2022년부터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으며, 지금까지도 경제 전반에 우려 요소로 작동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물가 상승으로 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중국은 장기적인 디플레이션 상황에 빠져 있다. 물가 하락은 경기 활력을 둔화시키고 경제 악순환을 야기한다는 점에서 중국 정부 역시 고민이 깊다. 더욱이 정부의 부양책에도 디플레이션 상황은 해결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에 본지는 중국의 디플레이션을 주제로 3회에 걸친 기획 기사를 마련했다. 1회에서는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2회에서는 수요 창출을 위한 정부의 노력을, 3회에서는 고질적인 공급 과잉 해소를 위한 정책들을 각각 소개한다.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물가 하락은 시장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거나, 공급에 비해 수요가 적을 때 발생한다. 물가가 하락하면 기업의 마진이 줄어들고, 생존 경쟁에 내몰린 기업들은 추가적인 가격 하락으로 내몰린다. 악순환이 계속되면 기업들은 도산의 길을 걷게 된다.

반면 물가가 상승하면 기업의 마진 폭이 늘어나고, 투자와 고용이 활성화된다. 과도한 물가 상승은 경제에 악영향을 주지만 적당한 물가 상승은 경기 선순환으로 이어진다.

중국의 디플레이션은 심각한 수준이다. 소비자 물가지수(CPI)의 경우 2022년부터 디플레이션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중국의 CPI는 0~1%대의 부진한 상황을 기록하다가 2023년 7월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하며 디플레 우려가 깊어지기 시작했다. 당시 CPI는 -0.3%를 기록했다. 이후 중국 CPI는 0% 내외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생산자 출고가격(PPI)은 더욱 심각하다. PPI는 2022년 10월 -1.3%를 기록하면서 첫 마이너스 성장을 나타냈다. PPI는 그 후로 단 한 번도 플러스 전환을 하지 못한 채 마이너스만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7월까지 중국의 PPI는 무려 34개월 동안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물가 하락이 이어지는 만큼 중국의 공업 이익 역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연 매출 2000만 위안 이상인 공업 기업의 순이익 합계를 매달 발표하고 있다. 2023년의 공업 기업 순이익은 2.3% 감소했고, 지난해 공업 기업의 순이익은 3.3% 감소했다. 올해 6월까지 누적 공업 기업 순이익은 전년 대비 1.8% 감소했다. 6월 한 달의 공업 이익은 4.3% 감소했다. 공업 기업 순이익이 3년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모건 스탠리는 지난달 보고서에서 디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중국의 하반기 성장률이 4.5% 미만으로 둔화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올해 상반기 중국의 GDP 성장률은 5.3%를 기록했다. 중국은 올해 성장률 목표를 5% 내외로 설정한 상태다.

 

중국의 디플레이션 상황이 단기간에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은 많지 않다. 오히려 하반기 들어 미국의 상호 관세로 인해 외부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수출 수요가 감소하면 수출 기업들은 제품을 내수로 돌릴 것인 만큼, 이는 추가적인 물가 약세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UBS는 수출 선행 효과가 약화하고 관세 압박이 커지면 하반기 수출이 약화, 중국의 하반기 대미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는 디플레이션이 심화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중국의 디플레이션 현상의 원인으로 중국 내 학자들은 총수요 부족과 공급 과잉 현상을 지적하고 있다. 공급 과잉과 수요 부진 현상이 동시에 빚어지면서 디플레이션이 깊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중국 정부 역시 이 같은 인식을 가지고 있다.

국무원 산하 발전 연구센터의 장리췬(張力群) 연구원은 "부동산 시장에 깊은 조정이 진행된 데다가 민간·가계 부문의 소득·기대 약화로 총수요가 회복되지 못해 저물가 상황이 고착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그는 "PPI의 장기 하락은 공급 과잉 상황을 반영한다"며 "이는 원자재는 물론 제조업의 추가적인 가격 인하 압박, 수익성 저하, 투자 둔화의 악순환을 유발한다"고 진단했다.

루펑(陸鵬) 중국사회과학원 경제 연구소 연구원은 "신에너지차·태양광 등 신흥 산업에서는 '공급 과잉·수요 약화' 구도가 나타나 기업 간 가격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며 "이것이 PPI가 장기간 하락하는 중요한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정부는 내수 확대와 산업 투자 규범화 두 측면에서 힘써야 한다"고 진단했다.

ys174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육군 제복 10년 만에 전면 개편 착수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육군이 10년 가까이 변화가 없던 제복 체계를 전면 재설계하기 위해 전문 디자인 기관과 협력에 나섰다.  육군은 지난 5일 충남 계룡대에서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공진원)과 '육군 제복 디자인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공진원이 추진하는 '2026년 공공디자인 컨설팅 사업'에 '육군 제복류 디자인 개발 사업'이 선정되면서 성사됐다. 공진원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공공 영역 디자인 개선 사업을 총괄해 온 전문 기관이다. 지난 2월 27일 서울 노원구 육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제82기 졸업식에서 졸업생들이 졸업을 자축하며 정모를 높이 던지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6.02.27 photo@newspim.com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육군 정복 ▲근무복 ▲육군사관학교 생도 정복을 핵심 협력 분야로 설정했다. 특히 제복에 담긴 상징성과 기능성, 착용 편의성, 대외 이미지까지 종합적으로 검토해 '미래형 육군 이미지'를 반영한 디자인 개선 방향을 도출할 계획이다. 육군 제복 체계는 2016년 개정 이후 약 10년간 큰 변화 없이 유지돼 왔으며, 육사 생도 정복은 1970년대 개정 이후 사실상 반세기 가까이 유지된 상태다. 이번 개편에서 가장 관심이 집중되는 부분은 육군사관학교 정복이다. 정부가 육·해·공군 사관학교 통합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각 군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제복 체계 역시 재편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군 안팎에서는 "제복은 단순 복장이 아니라 군 정체성과 역사, 지휘 체계와 군의 정체성을 보여준다"라는 말이 나오는 만큼, 사관학교 통합 논의에서 핵심 쟁점으로 떠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육군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단순한 디자인 변경을 넘어 장기적인 제복 발전 로드맵 수립에 착수할 방침이다. 기능성 소재 적용, 체형 다양성 반영, 근무 환경별 최적화 등 실질적 개선 요소도 함께 검토된다. 특히 병력 구조 변화와 복무 환경 개선 흐름을 반영해 '착용 만족도'를 핵심 지표로 설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평 육군본부 인사근무과장(대령)은 "전문기관의 체계적인 컨설팅과 지원을 통해 육군 구성원에게는 자부심을, 국민에게는 품격 있고 신뢰받는 이미지를 제공할 수 있는 제복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군 안팎에서는 이번 사업이 단순한 복제 개편을 넘어, 향후 10~20년간 육군 브랜드 이미지와 대외 인식을 좌우할 '장기 프로젝트'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사관학교 통합이 현실화될 경우, 제복 디자인이 군 조직 개편 방향을 보여주는 상징이 될 가능성이 크다. gomsi@newspim.com 2026-06-08 12:05
사진
오세훈·추경호 재판 이번주 재개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6·3 전국동시지방선거로 미뤄졌던 정치인들의 재판이 이번주 재개된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조형우)는 오는 10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사업가 김한정 씨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한 공판기일을 연다. 오세훈·추경호 등 6·3 전국동시지방선거로 미뤄졌던 정치인들의 재판이 이번 주 재개된다. 사진은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인이 지난 4일 오전 서울시청으로 들어서며 직원들에게 인사말을 하는 모습. [사진 = 뉴스핌DB] 지난 4월 22일 이후 49일 만의 속행공판이다. 재판부는 오 시장의 지선 일정을 고려해 당초 5월로 잡혔던 공판기일을 지선 이후로 연기한 바 있다. 오 시장에 대한 구형은 내주로 전망되고 있다. 오는 17일 결심공판이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이날 오 시장에 대한 피고인 신문 및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최종의견 진술과 구형, 오 시장의 최후진술 등이 이뤄질 전망이다. 오 시장은 지난 2021년 4월 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정치브로커인 명태균 씨로부터 10회에 걸쳐 공표·비공표 여론조사를 전달받고, 후원자인 김씨에게 3300만 원을 대납토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오세훈·추경호 등 6·3 전국동시지방선거로 미뤄졌던 정치인들의 재판이 이번 주 재개된다. 사진은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지난달 23일 오후 대구 북구 칠성종합시장 앞에서 열린 유세현장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모습. [사진 = 뉴스핌DB]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사건도 같은 날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재판장 한성진)는 10일 추 당선인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공판을 진행한다. 추 당선인은 지난달 13일 법정에 출석했지만, 같은달 28일 공판준비기일에는 출석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지난 4월 추 당선인에게 지방선거가 끝나면 매주 한 차례씩 공판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추 당선인은 12·3 비상계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 측으로부터 계엄에 협조해달라는 요청을 받은 뒤 의원총회 장소를 수 차례 변경하는 방식으로 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right@newspim.com 2026-06-08 10: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