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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경: 단오의 인연'-'스터디그룹'-'스누피'…설 연휴 즐겨볼 OTT

기사입력 : 2025년01월26일 06:01

최종수정 : 2025년01월26일 06:01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설 연휴를 맞아 토종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 글로벌 OTT가 다채로운 콘텐츠를 준비했다. 긴 연휴 동안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오리지널 시리즈부터 영화, 애니메이션 등이 다채롭게 마련됐다.

◆ 티빙, '원경: 단오의 인연'-'스터디그룹'

최장 연휴가 다가오는 만큼, 오랜만에 여유롭게 콘텐츠를 볼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티빙은 따끈따끈한 신작부터 명절 음식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밥친구 예능, 몰아보기 좋은 화제작, 시간이 지나도 회자되는 명작 등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했다. 먼저 티빙의 신작 '원경: 단오의 인연'이 준비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원경: 단오의 인연', '스터디그룹' 포스터(왼쪽부터) [사진=티빙] 2025.01.24 alice09@newspim.com

이는 tvN·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원경'의 프리퀄로 왕위에 오르기 전 같은 꿈을 품었던 '원경'(차주영)과 '방원'(이현욱)의 연모지정 로맨스를 그린다. 첫 눈에 서로를 알아본 두 사람의 시리도록 아름다운 사랑과, 본편에서 보여지는 애증의 부부 서사가 대비돼 몰입도를 증폭시킨다.

공부를 잘하고 싶지만 싸움에만 재능이 집중된 '맑은 눈의 광인'의 모습이 담긴 '스터디그룹'도 준비됐다. 이번 작품은 공부밖에 모르는 공부 덕후 '윤가민'(황민현)이 최악의 학교에서 치열한 입시 경쟁에 뛰어들며 '스터디그룹'을 결성하는 코믹한 고교 액션물이다. 공부를 위해 싸움을 선택한 '힘숨찐'(힘을 숨긴 찐따의 줄임말) 윤가민과 각자의 사연을 가진 학생들의 성장, 여기에 더해진 짜릿한 액션은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게 해준다.

혼자서 긴 연휴를 보낸다면 몽글몽글한 감성을 떠올릴 연애 리얼리티를 추천한다. 지난 22일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환승연애, 또 다른 시작'은 '환승연애' 이후 한층 더 성장한 출연진들이 다시 만나 새로운 시작을 예고하는 세계관 완성 리얼리티다. '환승연애'에서 당당한 매력을 보여준 이혜선과 메기로 활약한 정혜임, 시즌2에서 다정한 모습으로 여자 출연자들의 마음을 얻은 정규민, 강단 있는 모습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박나언, 시즌3에서 독특한 플러팅으로 두각을 나타낸 김광태 등 반가운 얼굴들이 출연을 예고해 이번에는 어떤 도파민을 선사할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티빙에서 시청할 수 있는 예능 '환승연애'와 '콩콩밥밥', '냉장고를 부탁해'(왼쪽부터) [사진=티빙]2025.01.24 alice09@newspim.com

연휴에는 푸짐한 명절 음식을 먹으며 볼 만한 밥친구 예능도 제격이다. 도심으로 날아온 농촌 찐친들의 우당탕탕 구내식당 운영기 tvN '콩 심은 데 콩 나고 밥 먹으면 밥심 난다'는 '콩콩밥밥'은 유쾌하고 무해한 웃음을 선사하며 사랑받았던 tvN '콩콩팥팥'의 스핀오프 예능으로, 이번에는 농사 대신 '찐친' 이광수와 도경수의 구내식당 운영기를 담았다.

수도권과 전국 기준 모두 케이블 및 종편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한 '콩콩밥밥'은 제작사 에그이즈커밍 직원들에게 맛있는 점심, 저녁을 제공하기 위해 사장 이광수와 영양사 도경수가 직접 메뉴를 구성하고 요리하는 과정을 그린다.

11년 만에 돌아온 원조 국민 쿡방! 수많은 스타 셰프를 발굴한 JTBC '냉장고를 부탁해 since 2014' 역시 가족과 함께 부담 없이 볼만하다. 최근 송중기, 이희준, 장원영, 이은지 등 초호화 게스트들이 출연하며 연일 타깃 시청률 최고 기록을 경신 중이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15분 요리에 익숙하지 않은 도전자 셰프들에게 주어지는 '1분 먼저 시작'이나 '상대방 1분 멈춤' 같은 베네핏을 통해 새로운 재미를 선사한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티빙에서 준비한 '유어 아너'(왼쪽)과 '나의 해리에게' 포스터 [사진=티빙] 2025.01.24 alice09@newspim.com

처음부터 끝까지 한 번에 몰아보기를 계획하는 이들을 위한 입소문 난 화제작도 풍성하다. ENA 역대 시청률 3위에 오른 웰메이드 드라마 '유어 아너'는 아들의 살인을 은폐하는 판사와 그 아들의 살인범을 쫓는 무자비한 권력자, 그리고 자식을 위해 괴물이 되기로 결심한 두 아버지의 부성 본능이 맞붙는 이야기다. '믿고 보는 배우' 손현주와 김명민의 조합으로 기획 단계부터 큰 화제를 모은 이 작품은 치열한 감정 대립을 통해 강렬한 연기 대결을 펼친다. 시간 순삭, 한번 보면 멈출 수 없는 드라마를 찾고 있다면 놓치지 말아야 할 작품이다.

연초에도 판타지 세계로의 여행은 멈출 수 없다. 마법사들의 세계 '호그와트'로 떠날 수 있는 '해리포터' 영화 시리즈는 총 8편으로 구성된 대서사시로, 주인공 해리의 일생을 담아내고 있다. 시간이 날때마다 정주행하는 사람들이 많은 이 작품, 여행 계획이 없다면 이번 연휴에 신비로운 판타지 세계에 함께 풍덩 빠져보는 건 어떨까.

해리 포터 세계관의 또 다른 시리즈인 '신비한 동물사전'도 함께 감상하기 좋은 영화다. 이 시리즈는 1926년, 세계 곳곳에 숨어 있는 신비한 동물들을 찾아 기록하는 영국의 마법사 뉴트 스캐맨더가 미국 뉴욕에 도착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다룬다. 티빙에서는 '신비한 동물사전'과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두 편을 감상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티빙에서 즐길 수 있는 '해리포터'(위)와 '신비한 동물사전' 포스터 [사진=티빙] 2025.01.24 alice09@newspim.com

명작은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기억에 남는다. 티빙에서 만날 수 있는 인생작 'K명작 컬렉션'도 놓쳐서는 안 된다. 티빙의 'K명작 컬렉션'은 영화, 드라마, 예능, 음악 등 한국 대중문화사에 주요 발자취를 남긴 CJ ENM 대표 콘텐츠 20선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됐다.

먼저 영화에서는 국내 최초로 남북관계를 인간적인 시선으로 풀어내며 사회적 고정관념을 깨뜨린 '공동경비구역 JSA', 철학적 깊이로 독창적인 디스토피아 세계관을 그려낸 '설국열차', 오스카와 칸을 넘어 전 세계인을 사로잡으며 세계 영화상에 큰 족적을 남긴 '기생충', 국내 코미디 영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극한직업', 유쾌하고 통쾌한 사이다 서사의 원조인 '베테랑'까지 준비되어 있다.

드라마 부문에서는 경계를 허무는 시도를 통해 예능형 드라마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응답하라 시리즈', 케이블 채널 드라마의 고정관념을 깬 한국형 로맨스 판타지 대표작 '도깨비', 세대를 연결해 시청자와 평론가 모두에게 인생작으로 자리잡은 명작 '디어 마이 프렌즈', '나의 아저씨', 글로벌 누적 시청 6억 시간을 돌파하며 전 세계에 독보적인 K스토리텔링 역량을 보여준 '눈물의 여왕' 등이 한자리에 모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CJ ENM의 30주년 기념 비저너리 선정작들 [사진=CJ ENM] 2025.01.20 alice09@newspim.com

국내 최초 실사와 3D 애니메이션을 결합해 드라마의 형식을 한 단계 진화시킨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유미의 세포들'도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시즌1, 2를 비롯해 스페셜 코멘터리 영상, 애니메이션 영화 '유미의 세포들 더 무비'도 함께 소개돼 작품을 더욱 다채롭게 즐길 수 있다.

예능에서는 국내 최초 시니어 여행 리얼리티 장르를 개척한 '꽃보다 할배', 인물에 대한 깊은 통찰로 대한민국 대표 토크쇼로 자리잡은 '유 퀴즈 온 더 블록'이 라인업에 올랐다.

웹 예능에서 시작해 안방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으며 콘텐츠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한 '신서유기'의 경우 본편 시리즈 외에도 스핀오프로 제작된 티빙 오리지널 '신서유기 스페셜 스프링 캠프'를 비롯해 '신서유기 외전 – 강식당', '신서유기 외전 – 꽃보다 청춘 위너', '신서유기 외전 : 삼시세끼 - 아이슬란드 간 세끼' 등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애플TV+에서 선보이는 시리즈 '돈벼락' [사진=애플TV+] 2025.01.24 alice09@newspim.com

◆ 애플TV+, 코믹부터 애니메이션까지

애플TV+역시 설날을 맞아 정주행하기 좋은 콘텐츠 라인업을 준비했다. 먼저 '돈벼락'은 결혼 20년 만에 남편과 이혼하며 위자료로 870억 달러를 받게 된 주인공 '몰리'(마야 루돌프)가 진짜 자신의 모습을 찾아 나서는 스펙터클한 성장기를 담은 시리즈다. 에미상을 네 차례 수상한 할리우드 대표 배우 마야 루돌프가 출연해 특유의 코믹한 연기를 선보이는 '돈벼락'은 한 치 앞도 예상할 수 없는 전개와 유쾌한 케미스트리로 시청자들의 입소문을 모으고 있다.

평화로운 생활에 만족하며 20년 동안 결혼 생활을 이어오던 중, 남편의 외도 사실을 알게 된 '몰리'가 이혼을 통해 870억 달러의 위자료를 받고,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이혼녀가 되면서 '돈벼락'의 본격적인 이야기가 펼쳐진다. 하루아침에 억만장자가 된 이후 전 세계를 여행하면서 돈과 시간을 허비하던 '몰리'는 남편과 함께 수년 전에 설립한 자선 재단 일에 얽히게 되면서 화려한 이혼 라이프에 예상치 못한 국면을 맞이한다.

'돈벼락'은 이름뿐인 설립자 위치에서 벗어나 자신의 막대한 위자료로 자선 재단의 어엿한 대표로 거듭나는 '몰리'의 좌충우돌 성장 스토리로 기분 좋은 웃음은 물론, 새로운 출발을 앞둔 시청자들에게 용기를 불어넣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애플TV+의 단편 애니메이션 '스누피 스페셜: 루시의 새해맞이' [사진=애플TV+] 2025.01.24 alice09@newspim.com

코믹 외에도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애니메이션 '스누피 스페셜: 루시의 새해맞이'도 설 연휴 콘텐츠로 공개된다. 해당 애니메이션은 크리스마스에 할머니를 만나지 못하게 된 '루시'를 위해 친구들이 최고의 새해맞이 파티를 준비하는 스토리를 담은 단편 애니메이션이다. 세대를 초월한 매력적인 스누피 캐릭터들이 총출동해 사랑스러운 에너지를 선사하는 '스누피 스페셜: 루시의 새해맞이'는 할머니와 함께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보낼 준비를 하는 '루시'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고대하던 크리스마스 날이 찾아오지만 할머니가 방문하지 못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상심한 '루시'를 위로하기 위해 '찰리'와 친구들은 특별한 파티를 계획한다. 재즈 공연을 준비하는 '스누피'부터 각자만의 개성으로 파티장을 꾸미는 친구들까지 함께 새해를 맞이하는 모습으로 전 세계 시청자들의 훈훈한 웃음을 유발한다.

'스누피 스페셜: 루시의 새해맞이'는 심술궂고 까칠한 '루시'의 색다른 면모를 다룰 뿐만 아니라, 감미로운 재즈 선율까지 함께 선보여 감동을 배가시킨다. 다채로운 개성을 지닌 캐릭터들과 가슴 따뜻한 메시지로 남녀노소 모두에게 깊은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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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공'에서 대통령까지…이재명은 누구?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흙수저' 출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1964년 12월 22일 경북 안동에서 태어난 그는 가난한 집안에서 성장했으며, 경제적 어려움으로 경기도 성남시 상대원공단에서 5년간 '소년 노동자'로 일하며 생계를 이어갔다. 검정고시로 중학교와 고등학교 학력을 취득했고, 중앙대학교 법학과에 장학생으로 진학해 1986년 제28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당시 변호사로서 산업재해 피해자, 노동자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소송을 맡았다. 성남시립의료원 설립 운동과 지역사회 부정부패 고발 등 시민운동을 주도하며 사회 문제 해결에 적극 참여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정치의 필요성을 느껴 2006년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성남시장 선거에 처음 출마했으나 낙선했고, 2010년 제5회 지방선거에서 성남시장에 당선됐다. 성남시장으로 재임하면서 무상교복, 청년배당, 시립의료원 설립 등 복지 정책을 도입하고 재정개혁을 추진했다. 특히 2015년에는 국내 최초로 기본소득 개념을 도입한 '청년배당' 정책을 추진해 주목을 받았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제21대 대통령 당선이 확실시 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 마련된 개표방송 야외무대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2025.06.04 pangbin@newspim.com  이후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로 선출돼 2021년 10월 25일까지 재임하며, 경기도 전역으로 복지정책을 확대하고 재정 건전성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 재임 중 추진한 복지·개혁 정책으로 전국적인 주목을 끌었다. 2022년 8월 더불어민주당 제5차 전당대회에서 77.8%의 득표율로 당대표로 선출됐다. 앞서 2021년 민주당 경선에서 50.29%의 득표율로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로 확정됐으나,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0.73%p 차이로 낙선했다. 이후 21대 대선 경선에서는 '어대명'(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이라는 신드롬을 형성하며 지지를 모았다. 그는 정치 경력 전반에서 가족과 관련된 논란으로 주목받았다. 부인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아들의 도박 및 성적 게시글 논란, 친형 강제입원 논란 등 가족 문제는 꾸준히 제기됐다. 국회에서는 그의 체포동의안이 2023년 9월 21일 가결됐고, 위증교사, 대장동, 백현동 개발 등과 관련한 사법적 절차가 이어졌다. 관련 사건들에 대해서는 일부 무죄 판결이나 불기소 결정이 내려졌고, 일부 사건은 재판이 진행 중이다. 이 대통령은 민생, 복지, 공정, 민주주의 등 위기 극복을 국정 방향으로 제시했다. 출생기본소득, 사립대 등록금 완화, 남북관계 개선 등 공약을 통해 민생경제와 사회적 약자 지원을 주요 과제로 설정했다. 아울러 경제 불평등 해소, 사회적 약자 보호, 지역균형 발전 등 정책 과제를 강조하며 취임 초 국정 운영의 기조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에서 열린 마지막 유세에서 애국가를 부르고 있다. 2025.06.02 mironj19@newspim.com 이 대통령은 자신의 정치 경력과 맞닿아 있는 경제적 약자 정책을 통해 복지와 공정에 방점을 찍었다. 실용, 미래비전을 강조하며 청년층의 일자리, 자산 형성, 주거 안정, 사회 안전망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발표하기도 했다. 공약 이행을 위한 재원 확보와 정책 추진은 앞으로 국정 운영에서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다. 정치 경력 외적으로 이재명 대통령은 가족과의 갈등, 어린 시절의 경제적 어려움 등을 수차례 언급했다. 그는 과거를 돌아보며 가족 간 갈등과 빈곤을 극복하는 과정을 개인적으로 중요한 계기로 설명해 왔다. 이러한 개인사와 정치 경력은 이재명 대통령의 이미지를 형성하는 요소로도 함께 거론되고 있다. 그는 취임 초기 국정 과제를 중심으로 업무를 준비할 전망이다. 출생기본소득, 사립대 등록금 완화, 남북관계 개선 등 공약 이행에 따른 정책 결정과 추진, 재정 부담 문제 등이 현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가족과 관련된 논란, 사법 리스크 등은 앞으로도 정치적 논쟁의 한 축으로 계속 제기될 것으로 관측된다. 그의 당선은 대한민국 정치사에서 대표적인 '흙수저' 출신 대통령으로 기록된다. 이 대통령 출신과 정치 경력, 복지·개혁 중심의 정책 기조는 향후 국정 운영의 방향을 가늠하는 주요 지표로 꼽히고 있다. 앞으로의 행보는 취임 초기 공약 이행과 동시에 정치적 신뢰와 국민통합 과제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parksj@newspim.com 2025-06-04 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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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49.42 김문수 41.15 이준석 8.34%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최종 승리를 확정지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4일 오전 발표한 개표 결과에 따르면 이 후보는 총 1728만7513표(득표율 49.42%)를 얻어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1439만5639표(41.15%)를 기록해 2위에 머물렀다. 두 후보 간 표 차이는 약 220만 표로 벌어졌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291만7523표(8.34%)를 득표했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34만4150표(0.98%), 무소속 송진호 후보는 3만5791표(0.10%)를 각각 얻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제21대 대통령 당선이 확실시 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 마련된 개표방송 야외무대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2025.06.04 pangbin@newspim.com 이재명 후보는 호남권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광주(84.77%), 전남(85.87%), 전북(82.65%)에서 80%를 넘는 득표율을 기록하며 전체 승리를 견인했다. 최대 승부처로 꼽혔던 수도권에서도 우위를 보였는데, 서울에서는 47.13%, 인천에서는 51.67%를 기록했다. 특히 경기도에서는 52.20%의 득표율로 과반을 확보해 승리를 굳혔다. 반면 김문수 후보는 대구(67.62%), 경북(66.87%), 경남(51.99%) 등 영남권에서 강세를 보이며 지지 기반을 결집했다. 부산에서도 51.39%를 득표해 이재명 후보(40.14%)를 앞섰으나, 수도권과 호남에서의 열세를 극복하지는 못했다. 이준석 후보는 세종(9.89%), 제주(8.83%), 대전(9.76%) 등에서 두 자릿수에 육박하는 지지를 받았다. 권영국 후보는 노동과 진보정치의 메시지를 내세웠지만 1% 미만의 득표율에 그쳤고, 무소속 송진호 후보도 상징적 득표에 머물렀다. 이번 대선의 최종 투표율은 79.42%로 집계됐다. 전체 선거인 수는 4439만1871명이며, 투표자 수는 3523만6497명, 유효투표수는 3498만616표, 무효표는 25만5881표였다. 중앙선관위는 이날 오전 중으로 최종 당선인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parksj@newspim.com 2025-06-04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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