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기재부 "지난해 GDP 하락은 건설투자 감소 영향 컸다…1분기 중 경기보강 방안 강구"

기사입력 : 2025년01월23일 11:12

최종수정 : 2025년01월23일 11:30

기재부, 한은 GDP 속보치 설명 브리핑 개최
"정치적 불확실성, 경기 심리 일부 영향 인정"
"지난해 4분기 마무리공사, 1분기 이연 기대"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정부가 지난해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GDP)의 하락에 대해 건설투자 감소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정치적 불확실성 역시 경기 심리에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도 판단했다. 

올 들어 재정의 신속 투입을 추진중이나 1분기 중 경기 상황을 분석한 후 경기 보강 방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한국은행은 23일 '2024년 4분기 및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에서 작년 4분기 우리 경제가 0.1% 성장(전년 동기대비 1.2%)했으며 지난해 연간으로는 전년 대비 2.0%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기획재정부는 이날 오전 10시 별도 브리핑을 열고 GDP 속보치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내놨다.

이승한 기재부 종합정책과장은 브리핑에서 "건설 투자의 부진은 국내 정치 불안의 영향이 전혀 없었다라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사실상 크지는 않았던 걸로 판단된다"면서 "생각보다 4분기 건설 투자가 예상보다 안좋았는데 건설 수주 부진 영향이 좀 크게 나타난 부분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승한 과장은 "건설 투자가 최소한 전년 대비 유지되는 정도였다며 생각보다 성장률이 높게 나왔을 것"이라며 "그렇다고 해서 정부가 건설 투자를 낙관적으로 판단하는 것은 아니며 실제로 저희가 예상했었던 거보다 조금 더 건설 투자의 부진이 크게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이 과장은 "4분기 때 대규모 아파트 입주 물량들이 서울을 중심으로 있었는데, 마지막 준공 과정 전에 마무리 공사들이 이제 보통 실적으로 반영되는데 4분기에 별로 반영되지 않았다"면서 "올해 1분기 쪽으로 좀 이연되는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설 연휴를 앞둔 20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에서 시민들이 제수용품을 구매하고 있다. 2025.01.20 mironj19@newspim.com

그는 민간 소비와 관련 "1월의 경우, 현재까지는 특별한 어떤 이상 동향은 나타나지는 않고 있고 전반적으로 1월에는 명절 영향으로 성수품이라든지 선물 세트 등을 중심으로 비내구제의 소비는 지난해 1월보다는 좋게 나타나고 있다"면서도 "명절에 따른 이동 효과가 있기 때문에 이를 통해 1월에 소비가 좋아졌다고 말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설명했다.

경기 침체 등에 따른 추가경정예산 마련 등 대책에 대해 이 과장은 "구체적인 경기 수치 등을 파악하고 있고 필요시 1분기 중 적절한 시기에 정부도 의사결정을 내리고 경기 보강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4분기보다는 올해 1분기 경기가 나아질 수 있는 요인이라고 하면, 먼저 재정의 신속 집행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또 4분기 반영되지 않은 건설투자의 마무리 공사가 올해 1분기에 이연되는 효과와 정치 불확실성 속에서도 이달 소비자 심리지수가 3포인트 올라간 부분 등을 꼽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