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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인당 쌀소비량 55.8kg…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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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24년 양곡소비량조사 결과 발표
1인당 연간 쌀소비량 56.4kg→55.8kg 하락
사업체 쌀소비량 87만톤…전년 대비 6.9%↑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지난해 1인당 쌀 소비량이 55.8kg로 집계되면서 역대 최소 기록을 갈아치웠다.

반면 식료품 제조업 등 사업체 부문 쌀 소비량은 1년 전보다 6.9% 증가했다. 가장 많이 증가한 업종은 기타 식사용 가공처리 조리식품 제조업으로 25.0% 급증했다.

◆ 작년 1인당 연간 쌀 소비량 55.8kg…"역대 최소"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양곡소비량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1년 전보다 1.1%(0.6kg) 감소한 55.8kg로 집계됐다.

연간 쌀 소비량은 지난 2018년 61.0kg에서 2019년 59.2kg로 50kg에 진입한 후 지속 감소하고 있다. 60년 전인 1964년(120.2kg)보다는 절반 이상, 30년 전인 1994년(108.3kg) 보다도 절반가량 줄어든 수치다.

이로써 1인당 쌀 소비량은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62년 이후로 매년 역대 최소치를 경신했다.

이정현 통계청 농어업동향과장은 "서구식 식생활로 인해 빵, 기타 식품에 대한 소비가 늘어난 경향이 있다다"며 "온라인 배송이 간편화되면서 레트로 식품 소비도 함께 증가한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1인당 연간 양곡(쌀·기타양곡) 소비량도 1년 전보다 0.3%(0.2kg) 감소한 64.4kg로 조사됐다. 1인당 연간 양곡 소비량 역시 1981년 이후 지속 감소해 1994년(120.5kg) 소비량 대비 절반 수준으로 하락했다.

반면 1인당 연간 기타 양곡 소비량은 1년 전보다 4.9%(0.4kg) 증가한 8.6kg로 집계됐다.

기타 양곡 소비량은 서류(2.8kg), 두류(1.9kg), 보리쌀(1.5kg), 잡곡(1.4kg), 밀가루(0.9kg)로 전년 대비 모두 증가했다.

전체 양곡소비량 중에서 기타 양곡 소비량이 차지하는 비중(구성비)은 13.3%로 전년 대비 0.7%포인트(p) 늘었다.

이정현 통계청 농어업동향과장은 "최근 건강과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콩, 고구마, 감자 등 기타 양곡 소비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식사용 조리식품 업종 쌀 소비량 25.0% 급증

식료품 제조업 부문 쌀 소비량은 1년 전보다 6.9%(5만6242톤) 증가한 87만3363톤으로 집계됐다.

식료품 제조업 쌀 소비량은 58만4612톤, 음료제조업은 28만8751톤으로 조사됐다.

쌀 소비량이 많은 업종은 주정 제조업이 26.2%로 최다를 차지했다. 이어 떡류 제조업(22.9%), 기타 식사용 가공처리 조리식품(18.6%), 기타 곡물가공품 제조업(10.0%) 순이다.

쌀 소비량이 가장 많이 증가한 업종은 기타 식사용 가공처리 조리식품 제조업으로 전년 대비 25.0% 급증했다. 이어 주정 제조업(16.0%), 도시락류 제조업(9.8%), 기타 곡물가공품 제조업(8.5%) 순이다.

반면 쌀 소비량이 가장 많이 감소한 업종은 면류·마카로니 및 유사식품 제조업으로 전년 대비 32.1% 감소했다. 과자류 및 코코아 제품 제조업과 장류 제조업도 각각 19.8%, 19.7% 줄었다. 떡류 제조업은 6.7% 감소했다.

지난해 농가의 1인당 연간 양곡 소비량은 95.4kg로 집계됐다. 비농가 소비량은 62.9kg다.

쌀 소비량은 농가 83.3kg, 비농가 54.5kg로 전년 대비 각각 2.3%, 0.9% 감소했다.

plu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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